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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외국인직접투자 350억달러 목표…'반토막' 집행률 제고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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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외국인투자위원회서 외투 촉진시책 의결
현금지원 예산 4배 확대…외투 전용 R&D 신설
작년 신고액 57.4% 투자 안돼…집행률 높여야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정부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외국인직접투자(FDI) 350억달러를 달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전략을 추진한다. 외투 현금지원 예산을 전년보다 4배 확대하고, 외투 전용 연구·개발(R&D) 사업을 신설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21년부터 3년 연속으로 외투의 역대 최대 금액을 경신한 바 있다. 다만 외국이 투자를 신고한 금액과 우리에게 실제 도착한 금액을 비교한 집행률은 갈수록 하락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를 개선하는 것이 중요한 숙제로 지목된다.

◆ 외투 촉진시책 의결…현금지원 500억→2000억 4배 확대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제114회 외국인투자위원회를 열고 '2024년 외국인투자 촉진시책'을 심의·의결했다.

촉진시책은 '글로벌 혁신 허브를 위한 외투 유치 강화'란 목표 아래 ▲전략적 유치활동 추진 ▲외투 지원제도 강화 ▲투자환경 개선 등 크게 세 가지의 추진과제로 구성됐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챔버라운지에서 열린 외국인투자기업 오찬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4.02.14 photo@newspim.com

먼저 외투 유치를 통한 공급망 강화와 첨단기술 확보를 위해 100대 핵심기업을 선정하고, 고위급 소통 또는 소규모·밀착형 유치활동을 적극 전개한다.

첨단산업 핵심기업의 투자유치 확대를 위해 현금지원 예산을 지난해 500억원에서 올해 2000억원으로 대폭 증액한다. 아울러 외투 기업 전용 R&D 사업을 신설해 글로벌 기업의 국내 R&D 투자를 활성화한다.

이밖에 산업부는 외국인투자옴부즈만을 통한 고충처리 활동실적을 보고했다. 옴부즈만은 외투 기업의 애로사항을 처리하기 위해 지난 1999년 도입돼 매해 수 건의 고충을 처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재투자 신고 시 제출서류 간소화와 증설투자 순증조건 완화 등을 비롯한 총 406건의 사안을 해결했다.

◆ 신고금액 '역대 최대'지만 실제 투자는 저조…집행률 개선 관건

외투 신고금액은 지난 2020년부터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207억5000만달러에서 ▲2021년 295억1000만달러 ▲2022년 304억5000만달러 ▲지난해 327억2000만달러 등으로 상승했다.

2021년 들어 300억달러대에 근접하게 대폭 증가한 이후 2022년과 지난해에 연속으로 300억달러를 돌파했다. 금액 규모는 매해 늘어나 2021년부터 3년 연속으로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산업부는 올해에 지난해보다 약 7% 증가한 350억달러를 달성해 또 한번 기록을 갈아치우겠다는 포부다.

하지만 도착금액을 포함해 살펴보면 상황이 다소 다르다. 지난해 도착금액은 187억9000만달러로 신고금액과 마찬가지로 역대 최대 실적을 냈지만, 이는 신고금액의 규모와 비교하면 57.4%에 그치는 수준이다. 외국인들이 약속했던 투자의 절반 가까운 규모는 실제로 이뤄지지 않은 셈이다.

이렇듯 신고금액 대비 도착금액을 뜻하는 집행률은 매해 감소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집행률은 ▲2021년 63.5% ▲2022년 59.6% ▲지난해 57.4% 등 3년 연속으로 하락했다. 특히 지난해 집행률은 지난 10년간의 수치 중 2016년(50.7%)과 2020년(55.4%)에 이어 낮은 순으로 3순위 안에 꼽혔다.

산업부는 이렇게 차이가 벌어지는 것에 관해 신고 이후 실제 투자가 이뤄지는 데까지는 1년 내외의 시차가 있기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통계상 필연적으로 도착금액이 신고금액보다 낮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시차는 통상 3개월에서 6개월이 소요되고, 장기적인 사안들은 1년에서 최대 3년이 걸린다.

다만 지난 15년간의 추이를 돌아볼 때 집행률이 줄곧 50~60%대에 머물고 있다는 점에서 신고금액이 매해 증가하는 데 반해 실질적인 성과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매년 지연·취소된 투자 신고 3분의 1 이상이 유명무실해진 채 실적에만 포함된 셈이다.

올해 최대 목표 달성 여부와 더불어 집행률의 추이도 외투 실적을 해석하는 주요 지표가 될 전망이다. 매해 경신하는 최대 신고금액의 성과에 맞춰 실질적인 집행률을 개선하는 것이 산업부의 중요한 과제로 여겨진다.

산업부는 이날 발표한 촉진시책을 통해 목표 달성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산업부는 "올해 외투 촉진시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적극적인 고충처리 활동 등을 토대로 외투 기업에게 보다 매력적인 투자환경을 적극 조성해 나가갰다"고 밝혔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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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과열 vs 추가 랠리' 갈림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이 실적 자체를 넘어 향후 주가 흐름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이달 들어 약 37%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이어온 만큼, 이번 실적이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핵심 변수로 떠오른 모습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장중 126만7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한 뒤, 0.16% 오른 12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1일 89만3000원이던 주가는 약 37.1% 상승하며 단기간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번 실적은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 모두 시장 기대를 뒷받침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매출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 순이익 40조3459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이 5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며, 영업이익률은 72%로 창사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405% 증가하며 실적 성장세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다만 이날 주가는 하락 출발한 뒤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가 강보합으로 마감하며, 실적 발표 직후 상승 흐름이 곧바로 이어지지는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시장의 기대가 이미 실적 수치 이상으로 선반영돼 있었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SK하이닉스 주가는 연초 60만원대 중반에서 출발해 90만원대를 거쳐 120만원대까지 올라서는 등 올해 들어 뚜렷한 상승 추세를 이어왔다.  실적 발표 전 삼성증권은 영업이익 40조2090억원을, KB증권은 40조830억원을 예상하는 등 주요 증권사들은 40조원대 이익을 전망해왔다. 키움증권과 흥국증권 역시 유사한 수준의 추정치를 제시했다. 실제 실적은 시장 예상 범위 내에서 확인됐지만, 주가 측면에서는 이미 반영된 기대를 점검하는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이후 코스피가 약 27% 상승하는 과정에서 협상 기대감과 반도체 실적 모멘텀이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를 단순 조정으로 보기보다 상승 이후 흐름을 점검하는 과정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 수준으로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며 "본격적인 이익 증가는 2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기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AI) 수요가 대형 모델 학습 중심에서 실시간 추론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디램(DRAM)과 낸드(NAND) 전반에서 수요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향후 3년간 HBM 수요가 자사 생산능력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공급 제약 환경이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증권가의 눈높이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DS투자증권 130만원, LS증권 150만원, 하나증권 160만원, 메리츠증권 170만원, 삼성증권과 IBK투자증권 180만원, KB증권 190만원, SK증권 200만원 수준까지 목표주가가 제시됐다. 현재 주가 대비 추가 상승 여력을 열어두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이클을 구조적인 변화 흐름으로 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서버 DRAM과 기업용 SSD 수요 증가로 메모리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산업이 가격 중심 경기민감 산업에서 품질 중심 인프라 비즈니스로 전환되고 있다"며 "중장기 호황과 주주환원 정책이 맞물리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추진 역시 기업가치 상승 요인으로 거론된다. 회사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ADR 상장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을 확대하고 투자 재원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의 이번 실적은 향후 주가 흐름을 가늠할 기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상승분을 점검하는 흐름이 이어질 수 있지만, 이익 성장 사이클이 지속될 경우 추가 상승 여력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nylee54@newspim.com 2026-04-2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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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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