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대로 결혼 관련 인터뷰 응해... 신부 신상은 함구
MLB닷컴 "오타니는 FA시장에도 결혼시장에도 없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SNS를 통해 깜짝 결혼 발표한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약속한대로 1일 결혼에 관한 취재에 응했다. 오타니는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다저스의 스프링캠프 훈련을 앞두고 많은 취재진 앞에서 "아내는 이해심 많은 평범한 일본 사람"이라고 소개하면서 신상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애리조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오타니가 1일 다저스의 스프링캠프 훈련을 앞두고 많은 취재진의 질문에 응하고 있다. 2024.3.1 psoq1337@newspim.com |
일본 닛칸스포츠 등과의 인터뷰에서 오타니는 "3∼4년 전에 알게 됐고 지난해 약혼을 했다"며 "정규시즌을 시작하기 전에 결혼 소식을 알리고 싶었다. 문서상의 정리를 마치고 지금 발표했다"고 밝혔다. "굳이 결혼 발표를 한 이유가 있나"라는 질문에 오타니는 장난스럽게 "내가 결혼을 하지 않아도 시끄럽고, 결혼을 해도 시끄러우니까. 야구에 집중하려고 결혼을 발표했다"고 답했다.
그동안 오타니는 슈퍼스타로 주목받았지만 사생활은 거의 노출되지 않았다. 수많은 카메라도 오타니의 데이트 장면을 담지 못했다. 이에 대해 오타니는 "아내와는 일본에서 짧은 기간에만 만났다. 밖에서 만나면 시끄러워지니까 실내 데이트만 했다"며 "아내가 시즌 중에는 미국에 거의 오지 않았다. 올해는 스프링캠프 기간에 이곳으로 왔다"고 '비밀 연애' 비결을 전했다.
[애리조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오타니가 1일 다저스의 스프링캠프 훈련을 앞두고 많은 취재진의 질문에 응하고 있다. 2024.3.1 psoq1337@newspim.com |
이어 오타니는 "함께 있으면 즐겁다. 계속 함께 지내는 상상을 했다"며 "다저스와 계약에 아내는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 아내는 내 여러 상황을 늘 잘 이해해준다. (반려견) 데코핀을 키우는 것에도 잠시 놀랐을 뿐 내 결정을 이해해줬다"고 웃었다.
MLB닷컴은 "이제 오타니는 FA 시장에도, 결혼 시장에도 남아 있지 않다"고 슈퍼스타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