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7억 달러의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30·LA다저스)가 첫 시범 경기에서 홈런포를 가동하며 2024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오타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범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렸다.
[플로리다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오타니가 28일 열린 화이트삭스와 시범경기 5회 투런포를 터뜨리고 있다. 2024.2.28 psoq1337@newspim.com |
1회 첫 타석 삼진, 3회 병살타로 물러난 오타니는 다저스가 1-4로 뒤지던 5회 2사 2루에서 상대 투수 도미니크 레온이 던진 바깥쪽 빠른 공을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천천히 베이스를 돌아 홈을 밟고 동료 프레디 프리먼을 보고 활짝 웃었다.
오타니는 7회 다시 돌아온 타석에서대타로 교체됐다. 오타니의 홈런에 힘입어 다저스는 9-6으로 승리했다.
'이도류' 오타니는 지난해 12월 LA에인절스를 떠나 다저스와 세계 스포츠 사상 총액 기준 최고액 10년 7억 달러(약 9327억원) 계약을 맺었다. 작년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여파로 올 시즌엔 타자로만 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는 첫 시범경기부터 홈런을 날렸다. 기대가 크다"면서 기뻐했다.
[플로리다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오타니가 28일 열린 화이트삭스와 시범경기에 앞서 팬들에게 사인해 주고 있다. 2024.2.28 psoq1337@newspim.com |
오타니는 3월 20일과 21일 오후 7시 5분에 이틀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4 MLB 정규리그 개막전 서울시리즈에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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