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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초려 이유태 관련 유물 211점 무상 기증 행사

기사입력 : 2024년02월28일 13:48

최종수정 : 2024년02월28일 13:48

가정답문‧정훈 등 가치 높은 시 문화재급 유물 다수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28일 시청 책문화센터에서 경주이씨 문헌공파 화수회로부터 초려(草廬) 이유태(李惟泰 1607~1684) 관련 유물 211점을 인수받는 기증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경주이씨 문헌공파 13대 종손 이상익 교수, 최민호 시장, 초려기념사업회 화수회 이성우 회장 모습.[사진=세종시] 2024.02.28 goongeen@newspim.com

이유태는 조선 후기 학자로 송시열‧송준길‧윤증‧유계 등과 함께 충청5현(忠淸5賢)이라 불렸으며 예학에 뛰어났다. 저술서 '기해봉사'에서 양반의 군대복무 등 파격적인 개혁사상을 주장하기도 했다.

또 가정답문(家庭答問)과 정훈(庭訓)은 이유태가 예송논쟁으로 남인들의 배척을 받아 평안도 영변 철옹에 유배됐을 때 저술한 책으로 예학(禮學)과 관련한 그의 학문적 위치를 엿볼 수 있다.

이밖에 각종 고문서에서 이유태의 정치적 사상을 알 수 있고 호패와 옥관자 등에서 흔적을 볼 수 있다. 그는 1684년 충남 공주에서 생애를 마쳤으며 묘소는 세종시 어진동 초려역사공원 내에 있다.

초려 이유태 유물은 세종시 출범 이전 공주대학교 박물관에 보관돼 있다가 세종시와의 오랜 협의 끝에 세종시립민속박물관으로 이전됐다. 시는 이날 기증식에서 유물 중 일부를 직접 볼 수 있게 했다.

초려 유물 211점 가운데 51점은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23점은 충청남도 민속문화재로 지정돼 있어 향후 지역사 연구‧박물관 전시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사례홀기‧가정답문‧정훈 등 이유태 유물 모습.[사진=세종시] 2024.02.28 goongeen@newspim.com

초려 이유태의 13대 종손인 이상익 부산교대 교수는 "세종시가 초려학에 대한 연구와 함께 세종시립박물관 건립 이후 전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널리 소개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세종시립박물관 개관 준비 과정에서 초려 유물을 포함해 역사적 가치가 높은 연성지, 남이웅 유물들을 구입‧기증‧기탁 등으로 수집했고 지정문화재로 지정한 바 있다.

goonge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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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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