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성호 "이광재도 '험지' 분당행...임종석, 당 결정에 따라야"

기사입력 : 2024년02월27일 10:15

최종수정 : 2024년02월27일 10:15

"고민정, 당무 거부하려면 최고위원 그만둬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서울 중성동갑 출마를 고수하고 있는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향해 "어떤 결과가 나오든 당의 결정을 따르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인 정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광재 전 의원도 '당에서 가라는 대로 가겠다'고 말하고 험지인 분당으로 가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경선 예비후보 캠프의 총괄특보단장을 맡고 있는 정성호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09.07 kilroy023@newspim.com

임 전 실장의 중성동갑 공천 여부가 민주당 공천 갈등의 최대 뇌관으로 남은 상황이다. 당은 비교적 험지인 송파갑 출마를 제안했으나 임 전 실장은 중성동갑 출마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정 의원은 친문계인 고민정 최고위원이 공천 파동에 반발해 전날 최고위회의에 불참한 것에 대해 "본인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당무를 거부하는 것은 최고위원으로서 바람직한 태도가 아니"라고 비판했다.

이어 "최고위원이 당무를 거부하려면 그전에 본인이 최고위원을 못하겠다고 하는 게 차라리 낫다"며 "조금 더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홍익표 원내대표가 비공개 최고위에서 김우영 강원도당위원장의 은평을 경선 진출을 문제삼은 것에 대해 정 의원은 "지금 와서 문제제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는다"며 "일단 최고위에서 의결되고 발표되면 더 이상 문제제기할 수 없는 구조"라고 잘라 말했다.

다만 "김 위원장이 도당위원장 사퇴를 했는데 그게 수리가 안 됐다"며 "당이 사전에 그 문제에 대해 정리를 했어야 한다. 그 정리를 못한 건 당에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친명계는 단수공천, 비명계는 컷오프·경선'이라는 진행자의 지적에 "비명이면서 단수로 공천 받은 분이 많다"며 구체적인 명단을 거론했다.

그는 고민정 최고위원을 비롯해 최인호·송기헌·민홍철·김정호·박재호·전재수·이소영·장철민·박정·송옥주·허영 의원을 '단수공천 받은 비명계' 사례로 제시했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