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주, '비명 학살' 갈등 고조…최대 뇌관 '임종석 공천' 27일 결론

기사입력 : 2024년02월26일 19:03

최종수정 : 2024년02월27일 08:09

'현역 하위 20%·비명 경선'으로 불거진 공천 논란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4월 총선을 앞두고 이뤄지는 공천 과정에서 비명(비이재명)계 배제로 인한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다수의 비명계 의원들은 현역 의정활동 평가 하위 20%를 받거나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심사 결과에 따라 경선을 치르게 됐는데, 이를 두고 '비명 학살'이라는 말이 나온다.

[인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인천 남동구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2.26 mironj19@newspim.com

비명계 송갑석 의원(재선·광주서갑)은 26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단수공천된 현역 51명 가운데 지도부나 당직자가 아닌 사람은 6명 정도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하위 20% 통보를 받은 송 의원은 전날 공관위 결정에 따라 조인철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과 경선을 치른다. 송 의원은 경선 득표의 20%가 감산된다.

하위 10%에 포함된 설훈 의원(5선·부천을)도 이날 라디오에서 "현역 단수공천자 가운데 부산과 경남을 빼고 특혜를 받았다고 할 수 있는 사람은 윤건영 의원 한 명뿐"이라며 "나머지 비명 의원들은 경선에 부쳤는데 말이 경선이지 소위 자객공천을 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날엔 강병원 의원(재선·은평을)이 자신의 지역구에 도전한 친명 김우영 강원도당위원장을 상대로 낸 재심이 기각된 것도 논란이 됐다.

김 위원장은 강원도에서 도당위원장으로 활동해오다 돌연 은평을로 출마를 결정해 '자객 공천'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이를 두고 경고 차원의 주의를 준 바 있다.

전날 민주당은 4월 총선후보 경선 여론조사에 참여하는 업체 중 최근 공정성 논란을 빚은 '리서치디엔에이'를 배제하기로 했는데, 이를 두고도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조사기관은 최근 비이재명계 현역 의원들을 제외한 적합도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두고 '비명 솎아내기'라는 논란이 일었다.

친문(친문재인)계 홍영표 의원(4선 인천)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부평을 지역 등에서 현역의원을 배제한 불공정 여론조사를 벌였던 업체가 당 주요 인사의 개입으로 경선업체에 선정됐다는 보도가 이어졌다"며 "명확한 목적을 가진 '찍어내기' 평가였다는 의혹은 더 확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8차 발표에도 인천 부평을 선거구는 발표되지 않았다"며 "어떤 사법적, 도덕적 리스크도 없는 저에게 경선 기회조차 박탈하려고 한다는 소문이 무성하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다시 시작하는 남북합의 이행' 주제로 열린 전국 남북교류협력 지방정부협의회·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1.06.21 dlsgur9757@newspim.com

이날 고민정 최고위원이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하며 당내 지도부 갈등에도 또다시 불씨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고 최고위원은 전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천 갈등에 대한 지도부의 명확한 입장을 내놓을 것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공천 갈등 최대 뇌관으로 꼽히는 친문계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서울 중성동갑 공천 여부도 문제다.

민주당은 이날까지 임 전 실장의 공천 결정에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해당 지역구는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의 불출마로 전략 지역구다.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 결론 내지 않고 추가로 계속 회의를 이어가기로 했다"며 "내일 정도는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이미 임 전 실장의 중성동갑 공천은 물건너갔다는 말이 나온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중성동갑 공천을 주려했으면 진작에 결정했을 것"이라며 "다른 지역구를 제시한 만큼 중성동갑을 공천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