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공모자금 신규 공장 증설에 사용할 계획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이번 주(2월 26일~3월 1일) 증시에는 에이피알·유안타제15호스팩·유진스팩10호가 증시에 나설 예정이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7일 에이피알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에이피알은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으로 에이프릴스킨·메디큐브·글램디·포맨트·널디 등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사진 = 셔터스톡] |
지난 2일에서 8일까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 예측에서 663.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98.98%가 희망 밴드 상단을 초과 제시하면서 2만 5000원에 최종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후 진행된 공모청약에서도 111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번 공모 청약에서만 총 948억원의 공모금액과 13조 9100억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에이피알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마련한 공모자금을 신규 공장 증설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에이피알 측은 "예상되는 공모자금 760억원 중 200억원이 신규 공장 건설 비용에 투입된다"며 "나머지는 연구 인건비·해외 마케팅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29일에는 유안타제15호스팩과 유진스팩10호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우선 유안타제15호스팩은 지난 14일에서 15일 양일간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했다. 경쟁률은 862.07대 1을 기록했고, 이 중 98.29%가 희망 공모가를 2000원으로 제출하면서 그대로 공모가가 확정됐다.
유진스팩10호는 13일에서 14일 양일간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 예측을 진행했으며, 경쟁률은 1067.26대 1을 기록했다. 유안타제15호스팩과 마찬가지로 참여 기관 대부분이 희망 공모가를 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그대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한편 스팩(SPAC)은 특수목적회사의 한 종류로, 기업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다.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아 시장에 상장한 후 비상장기업을 합병하는 방식으로 최종 기업 인수가 이뤄진다.
상장 후 3년 이내에 기업 인수·합병에 실패하면 자동 해산하며, 투자 원금에 약간의 이자를 더해 돈을 돌려준다. 다만 공모가보다 높은 금액을 투자할 경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stpoems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