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밤새 내린 폭설로 인천에서 차량 등이 눈길에 고립되는 사고와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2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까지 모두 11건의 눈 피해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대부분은 눈길에 차량이나 오토바이가 고립되거나 미끄러진 사고였으며 눈의 무게를 못이긴 가로수가 쓰러졌다는 신고도 잇따랐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밤사이 많은 눈이 내린 22일 오전 서울 구로구 일대에서 시민들이 눈 쌓인 길을 걷고 있다. 2024.02.22 mironj19@newspim.com |
오전 4시께 남동구 간석동에서 차량이 눈길에 움직이지 못해 도움이 필요하다는 하다는 신고가 접수돼 119구조대원들이 출동, 안전하게 조치했다.
또 오전 3시 15분께 남동구 만수동에서 눈에 미끄러진 차량과 오전 1시 52분께 서구 석남동에서 눈길에 고립된 오토바이를 소방대원들이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날 오전 5시 33분께 연수구 송도동에서 폭설에 가로수가 쓰러져 통행에 방해가 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비슷한 시각 계양구 둑실동과 서구 가정동에서도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가로수들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이어졌다.
인천에는 전날 오후 8시를 기해 대설주의보가 발효됐으며 이날 오전 7시까지 중구 영종도에 13㎝, 강화군 양도면 12.2㎝, 서구 금곡동 12.2㎝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수도권기상청은 인천에는 이날 아침까지 눈이 내리다 오후부터 늦은 밤사이 빗방울이나 눈 날림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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