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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라씨로] 인탑스 "웨어러블 로봇 시제품 납품"...삼성전자 '봇핏' 수혜 기대

기사입력 : 2024년03월01일 08:00

최종수정 : 2024년03월01일 08:00

"M&A 대상 기업 물색 중"

이 기사는 2월 22일 오전 10시50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IT디바이스 전문기업 '인탑스(Intops)'가 넉넉한 현금곳간을 활용해 인수·합병(M&A)기업을 적극적으로 물색하고 있다. 삼성전자 '봇핏(Bot Fit)' 출시에 따른 수혜도 기대되고 있다.

인탑스 관계자는 22일 "인수합병 관련한 기업들을 알아보고 있다. 특별히 섹터를 정해놓은 건 아니지만, 회사가 제조업 기업이므로 이와 관련해 함께 시너지를 발생할 수 있는 기업들 위주로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말씀드릴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다만 결정이 나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인탑스는 IT 디바이스 사업을 기반으로 로봇·진단키트 등 다양한 사업군에서 수익성을 확보하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지난 2020년 영업이익 650억원, 2021년 876억원, 2022년 1420억원으로 매년 약 65%의 성장을 이어왔다. 2023년 3분기 기준, 인탑스의 유동자산 445억원으로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비교적 넉넉한 현금곳간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M&A 대상을 물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탑스 로고. [사진=인탑스]

IT 디바이스 사업을 주력으로 이끌어오던 인탑스는 지난 2020년부터는 SD바이오센서와 진단 키트 생산해 뛰어들었다. 2021~2022년 펜데믹 시기 2000억 이상의 진단키트 유통 매출을 발생시켰으며 같은 시기 로봇 조립·생산으로 사업 다각화도 진행했다. 당시 미국 베어로보틱스의 서빙로봇인 '서비' 위탁생산을 독점적으로 맡아 진행했으며 그 결과, 2021년을 시작으로 연간 5000대씩 2년간 1만대를 생산을 확보하며 빠른 성장을 이뤄냈다.

인탑스는 협력업체들로부터 부품을 조달 받아 생산 조립·애프터 서비스 등의 종합 서비스를 하는 구조로 위탁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과거 로봇 제품을 양산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국내기업 (착용형)웨어러블 로봇 생산에 뛰어들었다.

인탑스 관계자는 "웨어러블 로봇 생산을 위한 시범 테스트를 거쳐 현재는 시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독립리서치인 그로쓰리서치(이재모, 고혁진 애널리스트)는 지난 1월 4일 분석보고서를 통해 "인탑스는 삼성전자의 웨어러블 로봇 위탁 생산을 맡을 예정으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출시 예정이었던 '봇핏'이 올해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어 "현재 봇핏은 임직원 대상 테스트를 마친 상태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량생간 체계를 갖춘 인탑스가 봇핏의 위탁생산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1981년도 설립된 인탑스의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로, 삼성전자와 인탑스의 인연은 오랜 기간 유지돼 왔다. 1984년 삼성전자의 1차 협력사가 된 이후, 관련 고객사로 주로 핸드폰 케이스 등을 납품하며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탑스는 로봇 OEM 및 ODM 사업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국내외 로봇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컨택 중으로 설계·위탁생산을 맡기 위한 토대를 마련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며 "인탑스의 올해 성장 가능성은 높다. 전반적이 수요 개선을 통해 IT디바이스 부문의 실적 성장과 로봇 가동 확대에 따른 본격적인 매출 인식에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인탑스는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부진의 영향으로 가장 매출 비중이 높은 사업부문이 IT디바이스에서 저조한 실적을 기록해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인탑스의 2023년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은 4546억원으로 IT디바이스 사업부문이 2892억원(63.61%), 생활가전 사업부문이 670억원(14.76%) 등을 기록했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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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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