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학교 운영교 추가 수시 모집
1학기 내 150개교까지 확대 추진
늘봄학교 전면실시 대비 '공간 개선'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늘봄학교를 확대하기 위한 추가모집에 나선다. 1학기 내에 150개교까지 늘봄학교 운영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희망하는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운영할 수 있도록 수시 추가모집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초등학교 1학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돌봄 연계형 프로그램과 같은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예산 및 인력 등을 확보해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서울특별시교육청 전경. 2024.01.10 choipix16@newspim.com |
앞서 교육부는 올해 1학기 희망 학교 2700여곳을 대상으로 늘봄학교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정규수업 이후 오후 3시까지 학교에서 방송댄스, 음악줄넘기 등 놀이중심의 예체능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초1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에 참여 의사를 밝힌 서울 초등학교가 38곳에 불과해 추가 모집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추가로 신청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전담 인력과 단기행정 지원인력을 지원한다.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맞춤형 현장 지원도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서울시교육청과 11개 교육지원청 업무담당자를 중심으로 총 35명의 현장지원단도 구성했다. 현장지원단은 운영학교 현장 방문을 통해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컨설팅도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2학기 늘봄학교 전면실시에 대비하기 위한 공간 확보에도 나선다. 2학기 늘봄학교 전면 실시를 앞두고 프로그램 운영 공간 개선, 학년 연구실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 개선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공간혁신사업의 대표적 사례로 꼽히는 '꿈담교실(꿈을 담은 교실)' 수준의 공간재편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한편 현재 서울 초등학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아침돌봄(94% 학교 실시), 오후돌봄(100% 학교 실시), 저녁돌봄(97.6% 학교 실시)을 각각 운영 중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돌봄 정책 강화를 위해 지금까지도 적극 노력해왔다"며 "늘봄학교 운영을 위한 상시 지원 시스템을 마련해 학교의 어려움을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