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북한의 9차 노동당 대회가 본격화한 가운데 통일부가 관계 기관과 함께 향후 동향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장윤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매체가 2월 19일 평양에서 9차 당대회를 개막했다고 보도했다"며 "참석 규모와 총원은 8차 당대회와 동일하다"고 말했다.

장 부대변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주요 성과를 자평하고 향후 정책과 노선을 확정하며 당 조직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예고했다"며 "대남·대외 메시지는 별도로 없었다"고 설명했다.
장 부대변인은 "외빈과 관련해서는 재일 조선인 축하단과 재중 총련 축하단이 방북했다고 앞서 보도된 바 있고 동포 조직 이외의 외빈은 현재까지 식별되지 않았다"며 "중국과 러시아 축전이 소개됐는데, 통일러시아당 위원장의 당대회 축전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 노동당 집행부 구성과 관련해 장 부대변인은 "집행부는 8차 당대회와 동일한 39명이지만 23명이 교체됐다"며 "대남 인사가 빠져있다고 보여지는데 특별히 평가하진 않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북한 핵무력과 관련해 불가역적이라고 언급해 향후 비핵화 협상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의견에 대해 장 부대변인은 "당대회 첫날이고 개회사에서 한 말인 만큼 앞으로 동향을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장 부대변인은 "9차 당대회가 며칠간 진행될지 예단하기는 쉽지 않지만 8차 당대회는 8일, 7차 당대회는 4일간 진행돼 이번에도 수일간 진행이 예상된다"며 "오늘 개막된 만큼 당대회 관련 동향은 관계 기관과 함께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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