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이용 비율 87.0%로 최고
사고 수는 줄었지만 일평균 교통사고는 늘어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하루 평균 874만명이 이동하며 고속도로가 붐볐으나 전국 교통사고 총 발생 건수는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짧은 연휴 탓에 통행량이 집중되면서 일평균 교통사고 지표는 늘어났으며, 이동 수단으로는 승용차가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20일 국토교통부는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13일∼18일, 6일간) 동안 총 2914만명(잠정치)이 이동했다고 밝혔다. 대책 기간이 10일이었던 지난해 이동 인원 3207만명보다 9.1%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대비 짧아진 설 연휴 기간으로 인해 이동이 집중되면서 일평균 이동은 지난해 설 763만명에서 874만명으로 14.5% 증가했다. 고속도로의 일평균 통행량도 556만대로 전년 동기(460만대) 대비 20.9% 증가했다. 이동 시 교통수단은 승용차(87.0%), 철도(6.6%), 버스(4.9%), 항공(1.0%), 해운(0.5%) 순이었다.
연휴 기간 기상 상황도 전반적으로 양호해 귀성 및 귀경 최대 소요 시간은 대부분 감소했다. 서울과 부산을 연결하는 경부고속도로 구간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간별 최대 소요 시간은 다음과 같이 집계됐다. ▲서울↔부산 귀성 6시간50분(전년 대비 5분 증가), 귀경 9시간20분(전년 대비 20분 증가) ▲서울↔목포 귀성 5시간10분(전년 대비 10분 감소), 귀경 7시간55분(전년 대비 40분 감소) ▲서울↔강릉 귀성 4시간(전년 대비 1시간25분 감소), 귀경 5시간20분(전년 대비 5분 감소)이다.
전국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025년 1699건에서 올해 1235건으로 줄었다. 사망자 수 또한 24.2%(33명→25명) 감소했다. 다만 일평균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1.2%(170건→206건), 일평균 사망자 수는 27.3%(3.3명→4.2명) 증가했다. 교통사고 사망자 대부분은 도심 내 도로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채교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이번 설 연휴 교통대책 시행 결과와 교통사고 분석 등을 통해 개선할 점을 보완해 국민들의 이동 안전과 편의가 증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