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 20% 의원들 다 탈당하진 않을 것"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4선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지역구에 현역 의원을 뺀 여론조사의 주체가 일명 '경기도 팀'이라는 비선 조직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금시초문"이라고 말했다.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정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그런 조직들이 국민들과 당원들 지지자들 모르게 활동하는 것이 가능할지 의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행자가 언급한 '경기도 팀'은 일각에서 주장하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경기지사이던 시절부터 함께한 측근 그룹을 말한다.
이 대표에게 불출마를 권고받은 문학진 전 의원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70년 전통의 공당 민주당에서, 정당에서 가장 중요한 절차인 공천과 관련해 이런 초현실적인 작태가 벌어지고 있다"며 "근거가 된 후보 적합도 조사가 당 차원에서 이뤄지지 않았으며, 이 대표의 비선인 이른바 '경기도팀'에서 자행된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에 "이재명 대표와 가까웠던 최측근들이 사법 처리되고 있지 않느냐. 그런 분들이 주축이 됐다는 얘기를 저도 들었는데, 그게 과연 가능한 건지, 그렇게 돼서 정말 그게 드러난다고 하면 큰 문제 아니겠느냐"며 "그럴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본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나오는 후보자들뿐만 아니라 여러 그룹에서 조사할 수 있는 것 아니겠느냐. 출마 희망자들이나 개별적으로도 그렇고"라고 덧붙였다.
현역 의원 하위 20% 통보와 관련해선 "하위 20%에 해당하시는 분들이 다 탈당한다고 보지는 않는다"며 "다만 그분들 중에서도 경쟁력 있으신 분들이 있다. 그런 분들은 경선하시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2선 후퇴에 대해선 "제가 여러 번 얘기를 했는데 총선 승리의 가장 절박한 사람은 이재명 당대표다라고 생각한다"며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여러 가지 선택들을 다 할 수 있겠고 다만 대표가 2선 물러났느냐 안 물러났냐는 본인의 결단의 문제이기 때문에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는 게 적절치 않다"고 했다.
ycy148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