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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의료계 집단행동에 "지난 정부처럼 지나가지 않겠다"

기사입력 : 2024년02월19일 21:54

최종수정 : 2024년02월19일 22:59

참모진에 '의료 개혁' 강한 의지 표현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의 의대 증원 계획에 대한 의료계의 반발에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19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참모진으로부터 대형병원 전공의들의 집단사직 돌입 등 의료계 집단행동 관련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지난 정부처럼 지나가지 않겠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의료계 일각에서 제기된 '정부는 의사를 이길 수 없다'는 인식에 대한 반박이자, 의료 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KBS가 공개한 특별대담 방송에서 "의료 개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될 때"라며 의대 정원 확대는 더 미룰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6일 대전 유성구 ICC호텔에서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수도 대전'을 주제로 열린 열두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또 "OECD 기준으로 했을 때 의사 숫자가 최하위"라며, "필수 진료를 의사들이 지킬 수 있게 하는 정책, 또 의사들이 전부 수도권으로만 가지 않고 지역 완결적인 의료 체계가 만들어질 수 있는 이러한 방향으로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이 의료 개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될 때가 온 것 같다"고 '의료 개혁'을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정부는 의료계의 집단 행동에 대응해 '4대 필수의료 정책패키지'를 발표하며 회유와 동시에 법적 및 행정적 조치를 포함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특히 정부는 의료계의 불법 집단 행동과 관련, 경찰의 구속 수사 시사와 함께 진료 유지 명령 발령 등을 통해 의료 대란을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의료계는 정부의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집단 행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국적으로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이 계속되고 있으며, 주요 대형 병원에서의 전공의 집단 이탈이 예고되어 의료 공백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는 상황이 우려되고 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7일 제1차 전체 회의를 열고 단체행동 돌입에 대해 회원 투표로 결정한다고 밝히면서도 의대 정원 확대에 총력 투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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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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