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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원선 동두천~연천 운행재개, 최장 2주 걸릴 듯...정확한 원인규명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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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지난 16일 이상 전류로 인한 피뢰기 장애로 열차 운행이 중단된 경원선 동두천역∼연천역 신설구간 운행재개가 길면 2주 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사고 발생후 3일이 지난 지금도 이상 전류가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 철도당국과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철도기술연구원, 시공사 등이 합동으로 조사하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규명을 하지 못한 상태다. 이에 따라 원인규명에만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백원국 2차관이 사고 현장의 피뢰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국토부]

19일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국가철도공단 등에 따르면 이상 전류에 인한 피뢰기 장애가 발생한 동두천~연천 경원선 구간의 운행이 재개될 때까지 최장 2주 가량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상 전류 발생에 대한 원인 규명을 아직 정확히 못한 상태"라며 "3가지 원인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원인에 따라 대처 방안과 기간이 달라지는 만큼 최장 2주 가량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열차 운행 중단은 이상 전류가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전철 운행시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상 전류는 계속 발생한다. 이처럼 여러 군데에서 발생하는 전류는 서로 상쇄되게 된다. 하지만 이번 사고에서는 이같은 전류가 상쇄되지 않고 이상 전류로 남게 됐으며 결국 피뢰기 장애까지 부르게 됐다. 피뢰기란 이상전압(낙뢰 등) 발생 시 안전하게 방전해 전기설비를 보호하는 장치를 말한다.

이상 전류는 지금도 표준치를 웃도는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1974년 수도권 전철이 개통된 이후 처음 겪는 일이란 게 철도당국의 이야기다. 다만 이상 전류가 과다 발생한다해도 피뢰기 폭발과 같은 비상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란 게 철도당국의 설명이다. 

철도당국은 이상 전류 원인을 제대로 판명하지 못할 경우 세가지 원인을 모두 처리하는 수준의 수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최장 2주까지 시간이 걸리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금도 전철 운행을 하려면 할 수 있지만 완벽한 수리를 하겠다는 게 당국의 입장"이라며 "당국은 최대한 빠른 시일내 운행재개를 할 것인 만큼 시민들은 불편하겠지만 다소 참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원선 전철 연천역 역사 전경. [사진=연천군] 

이번에 운행 중단 사고가 발생한 경원선 동두천~연천 복선전철 구간은 지난해 12월 16일 개통됐다. 정확히 개통 두달만에 운행중단 사태를 맞게 된 것이다. 국토부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정확한 책임소재를 알 수 없는 상황인 만큼 부실시공 문제는 거론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국토부 등은 철도 이용 시민들의 통행을 위해 이 구간에 총 14대의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평일 승차 인원은 많지 않아 승객들의 민원은 나오지 않았지만 주말 소요산에 가려는 등산객, 관광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상태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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