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디자인 후 사업계획 방식 도입키로
세계적 건축팀 참여 통한 도시경쟁력 확보
이장우 "명품건축물, 미래 위한 투자"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의 랜드마크 건설 사업에 '자하 하디드' '렌조 피아노' 등 세계적인 건축가(팀)가 참여한다.
이장우 시장은 19일 오전 대전시청 기자실을 찾아 중촌근린공원에 들어설 대전아트파크(가칭) 내 음악전용공연장, 제2시립미술관에 대해 기획디자인 국제지명공모 방식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19일 오전 대전시청 기자실을 찾아 대전아트파크(가칭) 기획디자인 국제지명공모 방식 추진 방식을 설명하고 있는 이장우 대전시장. 2024.02.19 nn0416@newspim.com |
이번 공모는 선 디자인 후 사업계획수립의 새로운 방식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눈에 띄는 부분은 세계적인 건축가를 공모에 섭외한다는 것이다.
대전시는 국외팀으로 ▲켄고 쿠마(Kengo Kuma & Associates 일본) ▲렌조 피아노(Renzo Piano Building Workshop 이탈리아) ▲유엔 스튜디오(UN Studio 네덜란드) ▲자하 하디드(Zaha Hadid Architects 영국) 총 4팀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특히 자하 하디드, 렌조 피아노 팀은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일컫는 플리츠커 상을 받은 바 있는 세계적인 건축팀으로, 이들이 디자인한 건축물은 관광명소가 되기도 해 이들은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유명 건축팀이 참여한다. 최근 노들 글로벌 예술섬 공모에 당선된 건축가사무소 에스오에이와 서울식물원을 디자인한 더시스템랩, 아난티남해CC 클럽하우스를 디자인한 에스케이엠 디자인, 세종 국립디자인박물관에 공모당선된 운생동건축사사무소 등 4팀이 참여키로 했다.
대전시는 총 공모비 18억원을 투입, 마스터플랜 및 공연장·미술관 건축디자인을 제안받는다는 계획이다. 작품접수는 4월 29일까지 받으며, 5월 초 시민 대상으로 발표회를 갖고 공개 심사를 진행한다.
선정된 작품을 토대로 타당성 분석 등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올 하반기부터 사전 행정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시간이나 비용이 더 들 수 있겠지만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것이 맞다는 판단에서 이같은 방식을 추진키로 했다"며 "백년 이백년 훌륭한 명품 건축물이 이 도시에 남는다면 미래 경쟁력에 도움될 것으로 본다"며 추진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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