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디자인 후 사업계획 첫 사업 대상...도시 경쟁력 확보 목표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는 26일 이종수 미술관 기획디자인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종수 미술관은 시가 공공건축물 혁신을 위해 도입한 '선 디자인 후 사업계획' 첫 사업 대상으로 지역 내 공공건축가 49명 가운데 3명이 선발돼 지난 2개월간 기획디자인을 진행해 왔다.
기획디자인은 사업 초기 디자인 구상을 위해 건축가를 우선 초청해 디자인을 결정하고 향후 기본계획 수립과 예산을 확보해 명품 건축물을 건립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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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26일 이종수 미술관 기획디자인 발표회를 개최했다. [사진=대전시] 2024.01.26 nn0416@newspim.com |
이번 작업에 참여한 공공건축가는 오숙경 에이엔오건축사사무소 대표, 전재영 ㈜건축사사무소오브 소장, 조한묵 YEHA 대표 등 3명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기획디자인 발표를 통해 이종수미술관의 건립 타당성과 의지를 재차 보여준 것"이라며 "향후 발표된 작품을 기반으로 더 발전된 설계 공모로 이어지고 명품 공공건축물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정책을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이종수미술관과 함께 중촌공원에 건립될 제2시립미술관과 음악전용공연장 등 건립도 지난해부터 기획디자인 방식을 도입한 바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공공시설물을 만드는 행위는 도시 역사가 되고 도시 미래를 위한 공공건축은 곧 도시 경쟁력"이라며 "기획디자인 방식을 통해 대전만의 랜드마크 문화시설 건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nn041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