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저출생 여파로 2028년에는 서울에 위치한 초등학교 6개 중 1개는 한 학년에 40명도 안 되는 소규모 학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5일 서울시교육청의 2024∼2028학년도 초등학교 배치계획에 따르면 학생 수가 240명 이하인 소규모 초등학교 수는 2028년 101개로 나타났다. 휴교를 제외한 전체 초등학교는 612개인데, 이 중 소규모 학교는 16.5%에 달한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이 5일 경기도 하남 신우초등학교에서 '따뜻한 돌봄과 교육이 있는 늘봄학교' 주제로 열린 아홉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 앞서 늘봄학교 방송댄스 프로그램을 참관하며 학생들과 댄스동작을 함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4.02.05 photo@newspim.com |
소규모 초등학교 수는 지난 2023년 56개였다. 2024년에는 69개이고, 2025년에는 78개, 2026년에는 79개, 2027년에는 91개로 증가하고 있다.
2028년 기준 소규모 학교는 지역별로 보면 북부가 18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부 15개, 남부 13개 순이다.
서울 지역 초등학생 수도 매년 1만 2000명~1만 7000명 줄어든다. 서울 지역 초등학생 수는 2024년 36만 8104명, 2025년 35만 211명, 2026년 33만 6560명, 2027년 31만 9150명, 2028년 30만 3412명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른 초등학교 학급수도 매년 약 500학급 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학급수는 2024년 1만 7460개, 2025년 1만 6712개, 2026년 1만 6159개, 2027년 1만 5523개, 2028년 1만 5063개로 전망된다.
학교당 평균 학생 수도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초등학교의 학교당 평균 학생 수는 2024년 608, 2025년 578명, 2026년 555명, 2027년 526명, 2028년에는 496명으로 예측된다.
교육청은 지난해 10월 학령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이르면 2025년부터 서울형 분교인 '도시형 캠퍼스(가칭)'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상 지역은 최근 5년 및 향후 5년간 학생 수 추이 분석을 통해 결정된다. 학교 선정 절차는 올해 10월까지 마무리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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