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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사용 금지령 내렸던 틱톡서 선거 운동 '논란'

기사입력 : 2024년02월13일 11:16

최종수정 : 2024년02월13일 11:16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재선에 도전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 소유의 소셜미디어 '틱톡'에서 선거 운동에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그가 1년 전에 미국인 사용자들의 개인정보가 중국에 유출될 위험을 이유로 연방 정부 공무원들에게 틱톡 사용 금지령을 내렸고 여러 주정부에서도 틱톡 금지령을 내린 바 있는데, 정작 자신은 틱톡을 통해 선거운동에 나섰기 때문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선거 캠프가 11일(현지시간) 틱톡에 올린 영상 캡처.

악시오스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식축구 최대 경기인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이 열린 전날 틱톡에는 바이든 선거 캠페인 영상이 올라왔다.

11초 분량의 영상에는 이번 슈퍼볼 관련 질문에 답하는 바이든의 모습이 담겼다.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중 누구를 응원하느냐는 질문에 "두 팀 모두 훌륭한 쿼터백을 보유하고 있어서 고르기가 어렵다"면서 "하지만 필라델피아 이글스를 응원한다고 하지 않으면 나는 (오늘 밤) 혼자 자야 한다. 내 와이프(질 여사)가 필라델피아 출신"이라고 답했다.

트럼프냐, 바이든이냐는 마지막 질문에는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지금 장난하나. 바이든"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은 이날 오후까지 52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공화당 소속인 마크 갤러거 중국특위 위원장은 "정말 실망"이라면서 "18세 청소년들에게 자신을 위해 투표하라고 설득하는 것보다 국가안보가 훨씬 큰 일"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진영에서도 반발이 나왔다. 마크 워너 상원 정보위원장은 "혼재된 메시지에 혼란스럽다"며 "틱톡을 전면 금지한 인도를 따를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틱톡 선거 운동은 젊은 유권자 표심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미국 내 틱톡 이용자는 1억 7000만 명으로 이 중 상당수가 1990년대 중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 사이에 태어난 Z세대다.

논란이 지속되자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 기기에서의 틱톡 사용을 계속 금지하고 있다"며 정책 변경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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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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