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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前보좌관들 "트럼프 재집권하면 나토 탈퇴"

기사입력 : 2024년02월13일 09:42

최종수정 : 2024년02월13일 09:42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 유력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하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탈퇴를 추진할 것이라고 그의 전직 보좌관들이 경고했다.

짐 시우토 CNN 뉴스룸 앵커 겸 안보 전문기자는 12일(현지시간) "오는 3월 12일 출간할 예정인 '강대국들의 귀환' 책을 위해 인터뷰한 트럼프와 바이든 행정부 고위 관리들은 트럼프가 오는 11월 대선에서 바이든을 이긴다면 '미국은 나토를 탈퇴할 것'이라고 본다"고 보도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컨웨이에서 선거 유세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행정부 시절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존 볼턴은 "나토는 정말 위험에 처할 것이다. 트럼프는 나토를 나가려고 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해병대 4성 장군 출신으로 트럼프 행정부 당시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낸 존 켈리는 "요점은 트럼프가 나토에서 (미국 가입의) 의미를 전혀 찾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그는 한국이나 일본에 억제 병력을 주둔시키는 것에 대해서도 완전히 반대했다"고 회상했다.

그가 비서실장에 재직했을 당시 "트럼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괜찮은 사람이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괜찮은 사람으로 생각했는데 그는 마치 미국이 이들을 못살게 구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나토가 없었더라면 푸틴이 이런 일(우크라이나 전쟁)을 벌이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할 것"이란 주장이다.

실제로 트럼프는 지난 2018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당시 마크 에스퍼 국방부 장관과 마크 밀리 합참의장에게 나토 탈퇴를 지시했다고 한다. 지시를 받은 두 사람은 공식 탈퇴 계획을 세웠는데 막판에 지시가 철회됐단 전언이다.

이 소식은 트럼프가 전날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린 대선 후보 경선 유세에서 나토 동맹국들이 제대로 분담금을 내지 않는다면 러시아가 원하는 대로 공격하라고 부추길 것이라고 발언해 논란인 가운데 나왔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네덜란드와 폴란드 국방부 장관 등 국제사회는 일제히 트럼프 발언을 비판했으며, 공화당 대선 경선주자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도 "트럼프가 우리 동맹이 아닌 푸틴 편을 드는 것은 실수"라고 비난했다.

바이든 정부도 미국도 나토에서 얻은 것이 많다며 트럼프 발언에 반박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나토는 미국이 주기만 하는 동맹이 아닌 우리 모두 많은 것을 얻는 동맹"이라며 "나토가 한 회원국의 방어를 위해 집단으로 나선 사례는 9.11 테러 이후 미국 방어를 위해서였다"며 미국인들이 나토를 폭넓게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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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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