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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여파' 지난해 오피스텔 거래 2만6696건…전년比 38%↓

기사입력 : 2024년02월13일 10:24

최종수정 : 2024년02월13일 10:25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전세사기 이슈 등으로 지난해 오피스텔 거래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직방]

13일 직방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은 2만6696건으로 전년 대비(4만3558건) 38% 감소했다. 2021년에는 6만3010건에 달했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인천은 2022년 4549건에서 2023년 2277건으로 50% 거래가 줄었다. 같은 기간 경기(-44%), 서울(-42%), 강원(-39%), 대구(-33%), 부산(-32%), 충북(-27%), 경북(-23%), 전북(-23%) 등 순으로 거래가 많이 줄었다.

지난해 오피스텔 시장은 아파트 거래시장과 다른 흐름을 나타냈다. 아파트 시장은 1·3대책과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영향 등으로 2~10월 매달 3만여건 이상의 거래 실적을 나타내는 등 일시적으로 거래 반등을 보였지만 오피스텔 매매는 2000여건 안팎에 그쳐 반등의 기미가 없이 L자형의 저조한 모습을 이어갔다.

오피스텔은 주거전용이 가능하고 소액 투자 및 월세수익이 가능해 집값 급등기에는 아파트를 대체할 자산상품으로 꼽힌다. 하지만 전세사기 이슈에 일부 오피스텔 임대차가 악용되자 오피스텔 투자수요가 크게 줄었다.

지난 1·10대책에서 신축 오피스텔에 적용되는 건축 입지규제(방·발코니 설치 규제 등) 완화와 건설자금 지원 내용이 포함됐다. 여기에 최근 2년 내 준공된 소형 신축 오피스텔을 최초 구입할 경우 세제 산정시 주택 수에서 제외해 다주택자 중과 부담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점이 신축 수요를 높일 전망이다. 다만 기존 구축 소형 오피스텔은 임대등록을 해야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어 단기 거래 회복은 다소 제한적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당분간 오피스텔 매매시장은 평년보다 저조한 거래가 예상된다"며 "다만 1~2인 가구 증가 및 가구분화 현상이 지속되는 상황이고 장기적으로는 집값 호황기 또는 임대차 시장 가격 불안 때 오피스텔이 준주택으로 다시 선호되는 국면 전환이 언제든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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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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