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오영균 기자 = 여객선에서 발생한 심정지 환자를 퇴근 중이던 소방관 3명이 응급조치로 구조했다.
2일 오전 9시 58분쯤 인천 중구 운서동 장봉선착장에서 출발해 삼목선착장으로 가는 여객선 내에서 승객인 50대 남성의 의식이 없다는 환자 가족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2일 오전 9시 58분쯤 인천 중구 운서동 장봉선착장에서 출발해 삼목선착장으로 가는 여객선 내에서 50대 남성 승객이 심정지를 일으키자 소방관 3명이 응급조치로 생명을 구해냈다. [사진=인천소방본부] 2024.02.02 gyun507@newspim.com |
남성 A씨는 장 폐색으로 진료를 위해 여객선으로 가족과 함께 이동 중 선박 내 주차한 차량에서 심정지를 일으켰다.
마침 같은 여객선을 타고 퇴근하고 있던 영종소방서 장봉지역대 송영준 소방위, 정병주 소방장, 이은석 소방교 등 소방관 3명이 현장에서 A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등 응급처지에 나섰다.
현장에서 빠른 조치 덕분에 A씨는 의식과 호흡을 되찾았다.
배가 삼목선착장에 도착하자 이들 소방관들은 A씨를 구급대에 인계했으며, A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인천소방본부는 "현장에 있던 소방관들 덕분에 응급처치를 해 환자가 큰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과 생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