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최근 달 착륙에 성공했지만, 태양전지 발전이 되지 않아 착륙 직후 가동을 멈춘 일본 탐사선 '슬림'이 다시 가동을 시작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를 인용, 전날 밤 슬림이 지상과의 교신을 통해 재가동하며 탐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일본 도쿄에서 열린 SLIM 착륙 공개 행사에서 달착륙이 확인되자 사람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4.01.20 koinwon@newspim.com |
지난 20일 슬림은 미리 정한 지점에서 100m 이내 정밀한 지점에 내리는 '핀포인트 착륙'에는 성공했으나 기체가 서쪽으로 기울어져 태양전지 패널에 태양광이 닿지 않아 2시간 30여 분 만에 가동을 멈췄다. 하지만 태양 방향이 바뀌면서 태양전지 패널이 햇빛을 받게 됐다.
보도에 따르면 슬림은 그동안 중단됐던 달 표면 광물 관측을 시도했으며, 암석 촬영 등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교도통신은 슬림이 태양전지 패널에 빛이 닿는 1월말까지는 촬영이나 지상과의 통신이 계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슬림 발사로 일본은 미국과 옛 소련, 중국, 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나라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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