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최근 달 착륙에 성공했지만, 태양전지 발전이 되지 않아 착륙 직후 가동을 멈춘 일본 탐사선 '슬림'이 다시 가동을 시작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를 인용, 전날 밤 슬림이 지상과의 교신을 통해 재가동하며 탐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일 슬림은 미리 정한 지점에서 100m 이내 정밀한 지점에 내리는 '핀포인트 착륙'에는 성공했으나 기체가 서쪽으로 기울어져 태양전지 패널에 태양광이 닿지 않아 2시간 30여 분 만에 가동을 멈췄다. 하지만 태양 방향이 바뀌면서 태양전지 패널이 햇빛을 받게 됐다.
보도에 따르면 슬림은 그동안 중단됐던 달 표면 광물 관측을 시도했으며, 암석 촬영 등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교도통신은 슬림이 태양전지 패널에 빛이 닿는 1월말까지는 촬영이나 지상과의 통신이 계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슬림 발사로 일본은 미국과 옛 소련, 중국, 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나라가 됐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