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개혁신당 첫 현수막 건 이준석 "한동훈 차별화 행보는 삼일천하"

기사입력 : 2024년01월26일 16:48

최종수정 : 2024년01월26일 16:57

"韓, 최근 두서 없는 봉합 행보…당내 목소리 사라져"
이재명·배현진 피습에 "피의자 엄하게 다뤄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6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갈등이 봉합 수순에 들어간 것에 대해 "봉합이라는 허울 좋은 단어 속에서 그분들이 순치된 결과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 금산빌딩에서 개혁신당의 첫 현수막 게첩 행사 직후 취재진과 만나 "순치된 결과가 맞다면 소위 말하는 김경율 회계사를 통한, 그리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그에 동조하면서 있었던 그런 차별화 행보라는 것은 삼일천하에 끝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현수막 설치를 하고 있다. 2024.01.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개혁의 길이라는 것, 그리고 정당을 바꾼다고 하는 것은 그 과정에서 많은 저항에 부딪히기 마련이고, 그 저항은 예고된 것"이라며 "그것에 의해 그 개혁의 주체가 순치되느냐, 순치되지 않느냐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2~3일을 돌아봤을 때 약간 두서 없는 서천 화재 현장에서 봉합 행보 이후 김경율 회계사나 김건희 여사에 대한 여러 가지 활발한 지적을 하던 분들의 목소리가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비례대표인 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29일 탈당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 개혁신당에 합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것에 대해 "권 의원과 상의하고 있는 것들도 있긴 하지만, 그 행보는 권 의원께 여쭤보셔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이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까지 정치인들이 피습을 받은 것과 관련해 피해 대책을 묻자 "정치 활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에 대한 폭력, 우발적 계획 등은 매우 엄하게 다뤄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라며 "저희가 정책을 통해 그런 것들을 곧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용남 개혁신당 정책위의장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디커플링 된 것에 대해 "디커플링으로 정의를 하기에 차이가 아직은 미비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한 비대위원장이 온 지 얼마 안 돼서 기대감이 반영된 것 같은데, 조금 더 기간을 두고 봐야 상승 추세인지, 하락 추세인지 확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안전모와 당색인 오렌지색 후드티를 입고 직접 현수막을 걸었다. 첫 현수막에는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와 합당을 표현하는 '개혁신당과 한국의의망이 하나가 되기로 했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혔다.

이 대표는 "중앙당 등록 절차가 끝나서 통상적인 정당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 개혁신당은 정책을 널리 알리고, 저희가 개혁하고자 하는 취지를 알리는 데 주력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