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뉴로메카, '용접로봇' 시장 본격 진출...로봇 핵심 부품 '모터·감속기' 내재화 추진

기사입력 : 2024년02월02일 09:12

최종수정 : 2024년02월02일 09:12

뉴로메카 '소프트웨어'·중국 '하드웨어' 접목…산업용 로봇 개발 논의 중

이 기사는 1월 26일 오전 09시08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로봇 제조기업 '뉴로메카'가 용접로봇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성장 잠재력이 큰 신규 시장 진출 가속화로 관련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협동로봇 핵심 부품인 '모터·감속기' 개발을 완료해, 부품 내재화 및 제품 판매를 통한 새로운 경쟁력도 확보할 예정이다.    

뉴로메카 관계자는 26일 "용접로봇은 협동로봇 '인디(Indy)'에 용접 솔루션을 직접 개발해 적용한 로봇이다. 완전히 상품화된 상태로 현재 판매가 진행되고 있다"며 "용접 솔루션은 다양하게 진행했던 솔루션 중에서도 성과가 좋은 편이기에 올해 굉장히 많은 매출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긴 하다"고 말했다.

뉴로메카가 개발한 용접 솔루션은 용접선 추종 기능 '아크센싱'이 담겨 있다. 용접 작업 중 충격·마찰 등 외부환경에 의해 용접 경로가 벗어나도 다시 경로를 되찾아 기존 용접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기능을 말한다. 뉴로메카는 "협동로봇 기반 솔루션으로 용접선으로부터 용접봉까지의 좌우 오프셋과 거리를 동시에 보정하는 기능은 국내에서 유일하다"고 전했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용접인력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용접원 구인난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지난 2023년 상반기 기준 용접공 근로자의 수는 12.7만명으로 용접공 수의 1%가 로봇으로 대체할 경우 연간 1200대 이상의 시장의 형성될 수 있다"며 "뉴로메카의 용럽로봇의 시장 진출은 향후 성장의 열쇠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뉴로메카 로고. [사진=뉴로메카]

또한 뉴로메카는 소프트웨어와 중국 하드웨어 접목한 산업용 로봇 개발도 추진 중에 있다. 이 로봇은 뉴로메카의 제어 기술과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활용해 동일한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를 기반한 중국 협동로봇으로 구동되는 것이다. 뉴로메카는 지난해 중국 기업 '로쉬'와 로봇 자동화 솔루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공동 사업 추진 및 연구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이를 통해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며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뉴로메카 관계자는 "로봇 기술 중에서도 제어 기술에 굉장히 감정을 가지고 있다. 단순히 로봇을 제조해 판매하는 것이 아닌, 뉴로메카 중심의 로봇 혹은 자동화 생태계를 구성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다"며 "그 중 하나가 중국 하드웨어에 자체 소프트웨어를 결합시키는 것을 추진 중이다. 이를 결합한 새로운 로봇을 개발하기 위해 논의 중인 상태다"고 말했다.

중국과 협력에 앞서 해외 시장 진출의 초석을 다져온 뉴로메카는 올해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뉴로메카는 그동안 지속적인 해외 출원을 진행해 왔으며, 현재 특허협력조약(PCT) 포함 총 24건의 해외 특허를 출원했다. 미국, 유럽, 중국 등 개별 국가를 대상으로 12건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개발 기술에 대한 특허뿐 아니라 27건의 상표권도 출원한 상태다. 현재 뉴로메카의 매출 대부분은 국내에서 99% 발생하고 있다. 올해 뉴로메카는 미국·중국 등 해외 시장으로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관련 실적 비중도 점차 높여갈 계획이다.

2013년 설립한 뉴로메카는 사업 초기, 실시간 로봇 제어 소프트웨어와 충돌감지 알고리즘, 로봇의 경로 생성 알고리즘 등 다양한 기술을 내재화하는데 공을 들였다. 이후 협동로봇(Indy), 자율이동로봇(Mody), 산업용 로봇(ICoN), 고속·고정밀 델타로봇(delta robot) 등의 완제품 생산에도 성공했으며, 구독형 로봇 서비스(RaaS·Robot as a Service)사업도 선도하고 있다. 현재는 감속기, 모터, 스마트액추에이터(동력구동장치) 등을 자체 개발해 부품 원가를 줄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뉴로메카는 올해 협동로봇의 주요 부품인 '모터와 감속기'를 내재화하기 위해 위한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유성기어 감속기와 모터용 자기유변 유체 브레이크 및 토크 생성에 대한 기술 특허도 출원한 상태다.

뉴로메카 관계자는 "모터는 개발 후, 테스트 진행까지 완료됐다. 감속기는 개발 진행 중에 있다"며 "올해 안에는 내재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부품 내재화뿐만 아니라 제품 판매를 통해 핵심 구성품으로 자리 잡는 것도 목표다"라고 말했다.

뉴로메카는 로봇 관련 원가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모터와 감속기의 부품 내재화를 통해 국내 경쟁사들과 가격 경쟁력 갖출 계획이다. 뉴로메카에 따르면 협동로봇 모델 '인디(Indy)7' 기준, 부품별 원가 절감률은 감속기의 경우 지난해 기준 10%에서 올해 30%로, 모터의 경우 15%에서 72%의 절감할 계획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뉴로메카는 지난 10년간 꾸준한 성장을 이어왔다. 지난 2020년 매출액 41억원, 2021년 74억원, 2022년 98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72억원을 기록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뉴로메카는 2024년 기존 사업부문 매출과 국내 대기업 자동화 공정 매출 등을 통해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대한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9.4%…"의료대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일~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7.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8%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7%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8.4%p다. 연령별로 보면 만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1% '잘 못함' 74.2%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4.7%였다. 40대는 '잘함' 21.3% '잘 못함' 78.7%, 50대는 '잘함' 22.4% '잘 못함' 76.7%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3.3% '잘 못함' 6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0.4%로 '잘 못함'(42.3%)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0.6%, '잘 못함'은 65.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9.2% '잘 못함' 69.2%, 대전·충청·세종 '잘함' 27.2% '잘 못함' 68.0%, 부산·울산·경남 '잘함' 31.9% '잘 못함' 66.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0.2% '잘 못함' 53.8%, 전남·광주·전북 '잘함' 16.3% '잘 못함' 83.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8.9% '잘 못함' 69.2%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9.5% '잘 못함' 68.1%, 여성은 '잘함' 29.4% '잘 못함' 67.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친일 논란 및 의료대란, 검찰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며 국회 외면 논란 등이 번지며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해석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번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니 하락하는 추세로 볼 수 있다"며 "8·15광복절 행사 뒤에도 이어지는 친일 논란과 윤-한 갈등, 국회 개원식 불참 등의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정치 전반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본인 정치를 못 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9-05 06:00
사진
'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