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북, 김정은 지시로 조국통일 3대헌장 기념탑 철거한 듯"

기사입력 : 2024년01월24일 04:18

최종수정 : 2024년01월24일 04:18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시로 평양의 '조국 통일 3대헌장 기념탑'을 철거한 것으로 보인다고 23일(현지시간) 미국 북한 전문매체 NK뉴스가 보도했다.

NK뉴스는 지난 19일 촬영된 위성사진에서 포착됐던 기념탑이 이날 오전 촬영된 장면에서 사라졌다며 북한이 남한과 통일에 대한 희망을 상징했던 기념탑을 철거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번 철거가 평화통일에 대한 김 위원장의 정책 변경을 북한 내는 물론 한국 당국에 알리기 위한 것으로 분석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수도 평양의 남쪽 관문에 꼴불견으로 서 있는 조국 통일 3대헌장 기념탑을 철거해 버리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우리 공화국의 민족 역사에서 통일・화해・동족이라는 개념 자체를 완전히 제거해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5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0기 9차 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4.01.16

높이 30m의 조국통일 3대헌장 기념탑은 북한이 조국통일 3대헌장을 기념하기 위해 평양 통일거리 입구에 세운 탑이다. 3대헌장은 지난 1972년 7·4 남북공동성명에서 남북이 합의해 발표한 자주·평화·민족대단결을 의미한다.

북한이 남한과 갈등에 대한 기조를 변경하는 것으로 보이냐는 질문에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우리는 이것을 매우, 매우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며 "우리가 한반도에서 유지하고 있는 방어 태세가 이러한 위험에 적절하다는 확신이 있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mj722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