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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근현대역사관, 28일 '작곡가 백영호 평전' 북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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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아가씨 등 수 많은 히트곡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근현대역사관은 오는 28일 오후 2시 인문학 복합문화공간 별관에서 '작곡가 백영호 평전' 북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고(故) 백영호 선생(1920~2003년)은 부산 서구 출신으로, 국민가요인 '동백아가씨'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대중가요 작곡가다. 이번 북콘서트를 통해 소개될 '작곡가 백영호 평전'은 그의 장남인 백경권이 백영호 작곡가의 일대기를 직접 기록한 책이다.

저자 백경권의 본업은 내과 의사다. 그는 음악과 부산을 사랑한 선친에 대한 사랑과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일념으로 낮에는 환자를 돌보고, 밤에는 방대한 자료를 분류하고 정리하며 글쓰기를 계속해왔다. 그렇게 2018년 12월부터 시작된 기록 작업은 5년여 끝에 360페이지의 책으로 세상에 나온 것이다.

동백아가씨의 영원한 연인 작곡가 백영호 평전 [사진=부산시] 2024.01.22.

책의 내용은 총 5부로 나뉜다. 먼저 1부에서는 백영호 선생이 작곡가의 길로 들어서게 된 배경(작곡가의 길)을, 2부에서는 국내 최초 음반 판매 100만 장 시대를 연 '동백아가씨'의 탄생에 얽힌 사연('동백아가씨'의 탄생)을, 3부에서는 1960~70년대 히트 작곡가이자 텔레비전 시대 드라마 주제곡을 도맡았던 전성기 시절의 이야기(작곡인생 황금기)를 상세하게 담고 있다.

4부에서는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원로 작곡가로서 백영호 선생의 삶을 조명하고(원로 작곡가 백영호) 5부에서는 많은 이의 글과 목소리를 통해 그의 업적을 기린다..

부산 서구 출신의 고(故) 백영호 작곡가는 부산과 관련이 매우 깊은 인물이다. 그의 존재는 한국 근현대 대중음악계에서 부산이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를 알 수 있게 해준다.

백영호 선생은 부산을 배경으로 활동을 시작해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대중음악 작곡가로 자리 잡았다. 그는 서구 서대신동 출신(1920)으로 해방 이후 부산 영도의 코로나레코드사와 남부민동의 미도파레코드사에서 본격적인 작곡가 생활을 했다.

부산에서 ▲추억의 소야곡(1955) ▲해운대엘레지(1958)를 히트시킨 후 서울로 상경한 지 1년 만에 국민가요 ▲동백아가씨(1964)를 작곡해 국내 최고 작곡가 반열에 오른 후 약 100여 곡을 히트시켰다.

또 ▲울어라 열풍아(1965) ▲동숙의 노래(1966) ▲여자의 일생(1968) 등 200여 편의 영화 주제가와 ▲아씨(1970) ▲여로(1972) 등 50여 편의 TV 드라마 주제가를 작곡하기도 했다.

부산이 기억해야 할 인물인 고(故) 백영호 작곡가의 일대기를 담은 평전 발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북콘서트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다.

김기용 부산근현대역사관 관장은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현대 대중가요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고(故) 백영호 선생의 생애를 살펴보고, 대중가요의 메카 역할을 해온 부산의 역할도 함께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라며, "향후 한국을 대표하는 부산 출신 대중가요 작곡가 백영호 선생의 자료와 업적은 우리 관의 학술 연구와 전시를 통해 대중과 공유할 것"이라고 전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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