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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최대 44cm 폭설 비상2단계 가동…대설특보는 해제

기사입력 : 2024년01월21일 11:24

최종수정 : 2024년01월21일 11:26

강원도, 제설장비 953대·제설인력 1만2237명 투입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지난 20일부터 강원 대부분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21일 오전 8시 기준 강릉 왕산면에 44cm의 눈이 쌓였다. 대설특보는 21일 오전 6시를 기해 해제됐다.

강원지역 적설량을 보면 강릉 왕산 44, 강릉 15.5, 태백 22.9, 삼척 2.0, 삼척 도계 38.8, 동해 달방댐 9.0, 인제 조침령 23.6, 양구 해안 2.4, 평창 대관령 15.8, 속초 설악동 6.4, 양양 영덕 25.8, 고성 미시령 32.2cm 등이다.

[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지난 20일 삼척 노곡면에 내리는 눈. 2024.01.21 onemoregive@newspim.com

대설에 따라 설악산 국립공원 21개소, 오대산 11개소, 태백산 21개소가 통제되고 평창 선자령 일원과 정선 만항재 정상 도로가 통제됐으나 현재 정상 소통되고 있다.

강원자치도재난대책본부는 대설특보에 따라 지난 20일 오후 7시30분부터 21일 오전 8시까지 비상2단계로 확대 운영하고 제설작업에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고 있다.

강원자치도는 제설장비 953대, 제설인력 1만2237명을 투입하고 제설제 6008t를 살포해 제설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경기장 주요 진입도로에 제설장비와 인력을 집중 배치해 운영 중이다. 한국도로공사도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에 제설장비를 기존 6대에서 28대로 추가 배치해 제설작업을 진행 중이다.

폭설로 인해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경기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지난 20일 열릴 예정이었던 알파인스키와 스키점프 등 일부 경기 일정이 연기되거나 앞당겨졌고, 강릉 시내에서 열힐 예정이었던 일부 행사는 비로 취소되기도 했다.

현재 강원 영동지역에 내리는 비 또는 눈은 오후까지 이어지고 최대 7cm의 눈이나 5mm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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