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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세계경제지도자들과 현안 논의·교류..."스타트업 천국 만들 것"

기사입력 : 2024년01월19일 15:03

최종수정 : 2024년01월19일 15:03

김 지사, 올 하반기 국내외 3000개 이상 스타트업·투자자 1000명 이상 초청 '국제 투자유치 박람회' 구상 밝혀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한 전 세계 지방정부 인사 중 김동연 지사만 초청돼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국제교류 강화와 투자유치를 위해 세계경제포럼(다보스 포럼)에 참석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세계경제지도자들과 경제 현안에 대한 논의를 펼치며 교류하는 기회를 가졌다.

다보스 포럼 초청 안내 페이지. [사진=경기도]

19일 도에 따르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스위스 현지 시각 18일 오전 다보스 콩그레스센터에서 경제적 분열 예방(Preventing Economic Fracture)을 주제로 열린 세계경제지도자모임(IGWEL)에 참석했다.

세계경제지도자모임은 IMF 총재를 비롯해 주요국 재무장관, 중앙은행장, 국제기구 대표 등 초청된 정상급 인사만 참석할 수 있다. 지금까지 세계경제포럼에 초청된 한국 인사 가운데 세계경제지도자모임(IGWEL)에 참석한 사람은 김 지사가 유일하다. 이번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한 전 세계 지방정부 인사 가운데서도 김동연 지사만 초청됐다.

경기도는 광역자치단체장이라는 현재 직위뿐 아니라 경제부총리, 세계은행 근무, 아주대학교 총장 등을 역임하면서 보여준 풍부한 경험과 식견으로 이번 모임에 초청됐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가 의장이 돼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주요국 재무장관, 중앙은행장, 국제기구 대표 등 50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이날 회의 주제인 '경제적 분열 예방(Preventing Economic Fracture)'은 취약하고 불확실한 세계 경제 상황에서 포용적이면서 통합된 글로벌시장 회복의 필요성을 논의하자는 뜻에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와 회의 중 발언에 대해서는 일체 비공개됐다.

김동연 지사는 회의 참가 직후 "최고 지도자들이 모여서 세계 경제를 논의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었고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현재 한국이 긴박하게 돌아가는 국제정세에 너무 동떨어지지 않았나라는 생각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세계경제지도자모임에 이어 김동연 지사가 중재자가 된 가운데 '경기도와 혁신가들(Gyeonggi and the Innovator)'을 주제로 한 특별 세션이 열렸다.

김 지사는 현지 시각 17일 밤 11시 30분(한국 시각 오전 7시 30분) 누리소통망 생방송을 통해 "재밌는 일이 벌어졌다. 세계경제포럼에서 저를 초청하는 유니콘기업(거대신생기업) 세션을 만들었다"라며 세션 개최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김동연 지사는 세션에서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경제와 첨단산업의 중심"이라며 "대선후보, 경기도지사 후보 당시 공약이었던 '스타트업 천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의 스타트업 정책방향으로 클러스터링(Clustering.공간), 네트워킹(Networking.연결), 글로벌리제이션(Globalization.세계화) 세 가지를 꼽았다.

김 지사는 "한국의 실리콘밸리인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20개 이상 지역거점에 66만㎡(20만 평)의 창업 공간을 조성하는 '판교+20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경기도는 현재 산학연네트워킹 프로그램인 가이아(GAIA)를 운영 중으로 스타트업 간 다양한 교류와 협력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공간과 연결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올 하반기 판교테크노밸리에서 국내외 3000개 이상 스타트업과 투자자 1000명 이상을 초청하는 대규모 국제 투자유치 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세계화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가이아(GAIA)는 'Gyeonggi Academia-Industry Aliance(경기산학협의체)'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디지털 전환과 반도체 등 6개 분야 미래성장산업과 관련된 대학, 협회, 연구소로 구성된 상설협의체다.

김 지사는 소개를 마친 후 "경기도로 오십시오. 확실히 지원하겠습니다"라며 "창업을 하거나, 투자할 수 있는 유망한 벤처스타트업이나 좋은 협력 파트너를 찾는다면 경기도가 최적의 장소"라고 강조했다.

세션에는 7곳의 스타트업 대표들이 참가했다. 한 스타트업 대표는 "한국이 정보화가 잘되어 있고, 특히 경기도에 관심이 많아서 참석했다"며 "김동연 지사의 설명에 감사하고 경기도 스타트업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 출신의 세계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눔(Noom)의 정세주 대표는 "혈혈단신으로 처음 미국에서 와서 많이 힘들었다"며 "한국인들이 스타트업 붐을 일으키는 데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도와주겠다"고 밝혔다.

스웨덴의 전기트럭과 자율주행 자동차 제조회사인 아인라이드(Einride)의 로보트 팔크 대표는 "첨단모빌리티산업과 관련해 한국과 비즈니스를 하고 싶다"며 "조만간 경기도를 방문해 사업 논의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과의 인연을 밝힌 CEO도 있었다. 독일의 AI 의사 건강관리 앱개발 회사인 에이다헬스(AdaHealth)의 다니엘 나스라그 대표는 "어머니가 한국 사람이라 한국을 잘 알고 있고 한국에서 근무한 적이 있다"며 "경기도와 함께 사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스타트업 대표들은 "올해 중 한국을 방문해 오늘과 같은 회의를 하자"며 세션을 마무리했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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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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