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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PF發 대손충당금 '25조' 넘길 듯...유동성 압박 역효과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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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분기 누적 25조원, 5대 은행만 10조원
고금리 여파에 주요 은행 3.7조원 신규 적립
부동산PF 위기론 여전, 올해도 손실흡수능력 제고
은행권 유동성 압박 우려, 기준금리 인하 여부 관건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한 은행권이 올해도 손실흡수능력 제고에 집중한다.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등 '3고' 악재가 여전한 가운데 당국에서도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위기에 따른 선제적 대응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준금리 인하 움직임이 본격화되기 전까지는 충당금 확대 기조는 이어질 전망이다.

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국내은행 전체 대손충당금잔액 규모는 24조7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분기말 대비 9000억원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집계되지 않은 4분기분까지 반영되면 25조원 중후반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4.01.19 peterbreak22@newspim.com

대손충당금은 부실채권 등 대출 부실로 인한 손실에 대비하기 위해 금융사가 별도로 적립하는 비용이다. 따라서 잔액이 증가한다는 건 은행권이 그만큼 위기대응에 주력하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2021년 3분기 156.7%였던 대손충당금적립률(부실채권규모 대비 충당금잔액 비율)은 코로나 여파와 고금리 등이 본격화된 2022년 3분기에는 223.9%까지 치솟으며 1년만에 80%포인트(p) 가까이 급증하기도 했다.

5대 은행 역시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하고 있다.

이들의 지난해 3분기말 기준 잔액은 NH농협은행 2조7177억원을 필두로 KB국민은행 2조1640억원, 신한은행 2조717억원, 하나은행 2조135억원, 우리은행 1조6187억원 등 10조5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한 규모다.

특히 5대 은행은 지난해 3분기 동안에만 3조7000억원 규모의 충당금을 신규 적립했다. NH농협이 1조16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은행 9100억원, 신한은행 5900억원, 우리은행 5400억원, 하나은행 5100억원 등이다.

이는 전년동기 1조8000억원 대비 1조5000억원 증가한 금액으로 1년만에 충당금 적립 규모를 두배 늘린 셈이다.

역대급 충당금은 코로나 여파가 여전한 상황에서 고금리와 고물가, 고환율 등 이른바 '3고' 악재까지 겹친 탓이다. 곳곳에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사태가 발생, 이에 대한 대비가 강조되고 있다.

특히 가계대출이 크게 늘며 총여신 대비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어느 정도 관리되고 있지만 부실채권 자체 규모 안심할 수준으로 아니라는 지적이 상당수다.

실제로 지난해 3분기 중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4조3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000억원 늘었으며 전년동기와 비교할 때는 2조5000억원이나 급증했다. 경기불황이 계속 이어지며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은 물론 중소기업까지 자금난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부실채권이 크게 늘자 5대 은행은 건전성 제고를 위해 올해 1분기에만 약 1조원의 부실채권을 정리(상매각)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로 인해 부동산PF 위기론까지 본격화되면서 당국이 추가적인 '위기관리능력'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충당금 확대 기조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충당금 확대가 손실흡수능력 제고에는 긍정적이지만 은행들의 유동성을 과도하게 압박, 사업다각화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이자이익에 과도하게 함몰된 사업구조 개선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다.

은행권 관계자는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있지만 고금리가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언제든지 부실채권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 여기에 태영건설 자체는 어느 정도 대비했다고 하지만 부동산PF 전반으로 여파가 커지다면 상당한 부담"이라고 밝혔다.

이어 "적어도 올해까지는 충당금 확대에 집중할 수 밖에 없다. 기준금리 인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이에 따라 내수경기가 어느 정도 활기를 찾기 전까지는 최대한 방어적인 전략을 고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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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반도체 호황에 올해 성장률 3% 중반" [방콕(태국)=뉴스핌] 오종원 기자 =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수출·설비투자 확대가 올해 한국 경제의 성장률을 3% 중반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진단이 나왔다. 이 부총리는 설비투자 확대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면서 잠재성장률도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 반등할 시점이 가까워졌다고 봤다. 19일 재경부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 수출·설비투자 호조..."잠재성장률 반등 임박" 이 부총리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공식 통계 발표를 앞두고 수출과 설비투자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성장세가 뒷받침되면 연간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그는 올해 성장률이 IMF 전망치인 3.3%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면서 "남은 기간 대외적인 새로운 이벤트가 발생해 큰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면 3% 중반도 가능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3% 중반'의 구체적인 범위를 묻는 추가 질문에는 3.4~3.6%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7월 발표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3.0%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잠재성장률에 대해서도 반등 가능성을 제시했다. 반도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격차를 메우기 위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 같은 설비투자 호조가 내년에도 지속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부총리는 "최근 성장세나 성장 구성을 보면 잠재성장률이 계속 하락하는 추세를 벗어나 반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어찌 보면 임박했다고도 생각한다"고 밝혔다. 설비투자 확대가 시차를 두고 생산성을 높여 경제의 기초적인 성장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취지다. 다만 구체적인 잠재성장률 수준은 외부 기관의 추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 경제전망 연 3회 검토...하반기 성장전략도 변화 예고 정부의 경제전망 발표 방식도 손질할 뜻을 밝혔다. 현재 연말과 이듬해 6월 말~7월 초에 전망을 발표하는 방식을 바꿔, 내년부터 전망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부총리는 경제 여건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연 2회 전망이 적절한지 고민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전망을 좀 더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연말에 다음 해 경제전망을 발표한 뒤 해당 연도에 두 차례 수정·보완해 총 세 번 제시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분기별 발표를 뜻하는 것은 아니며, 추가 전망을 언제 내놓을지는 더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의 구성과 발표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 연말에는 경제 운용 방향과 주요 정책과제를 종합적으로 제시하되, 중간 전망에서는 달라진 여건에 맞춰 보완이 필요한 분야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부총리는 "대규모 작업을 한 번 더 하기보다는 경제전망을 좀 더 정확하게 하고,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응방안을 내는 쪽이 바뀐 현실에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생각이 연말까지 그대로 가면 '하반기'라는 이름의 경제성장전략은 내년에는 보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jongwon3454@newspim.com 2026-10-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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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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