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회 위원장이 자신이 설립한 재단인 브라이언임팩트의 이사직에서 사임했다.
12일 카카오에 따르면 브라이언임팩트는 지난해 11월 이사회를 통해 재단법인 등기이사인 김범수 위원장의 사임을 수락했다. 이번 결정은 카카오 공동체와 관련된 문제 해결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김범수 위원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이언임팩트는 김범수 위원장이 자신의 재산 절반을 기부하기 위해 설립한 사회공헌 재단이다. 김 위원장은 2021년 2월 자녀들에게 경영권을 승계하지 않겠다며 재산의 절반인 약 5조원을 사회에 환원해 브라이언임팩트 재단을 설립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2022년 5월 이사장직에서 물러났지만, 이후에도 이사로서 계속 활동해왔다.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 [사진=카카오] |
카카오 측은 "김범수 창업자의 이사직 사임은 카카오와 관련된 문제를 창업자로서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