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스튜디오 프로그램 운영계획 수립·조례제정 운영
주민자치센터 활용한 문화재생사업 계획...미술마을 조성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장욱진 화백 생가터 일원인 구 연동면사무소에 조성한 '연동문화발전소'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창작스튜디오 프로그램 운영계획과 함께 조례를 제정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연동문화발전소 입구 전경. 2024.01.09. goongeen@newspim.com |
'연동문화발전소'는 지난 2019년 수립된 장욱진 생가 기념관 건립 기본계획에 따라 문체부에 문화재생사업으로 공모를 신청해 선정됨으로써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리모델링을 실시했다.
22억 6000만원을 들여 구 연동면사무소와 농촌지도소 등을 개조해 문화재생을 촉진하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2025년 장욱진 기념관이 문을 열면 연계해 창작스튜디오로 활용할 예정이다.
2층짜리 구 연동면사무소 본관 1층(238㎡)에는 전시실과 사무실이 있고 2층엔 작업실과 공용주방 및 휴게실이 배치됐다. 주변 건물에는 예술놀이터(78㎡)와 공동직업장(209㎡)도 꾸몄다.
예술놀이터는 주변 연동초와 연동중 학생들이 미술교육과 놀이 공간으로 쓸 수 있게 만들고 공동작업장은 지역주민과 예술인들이 취미활동과 작품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연동문화발전소'는 지난해 하반기 시범운영을 통해 문체부 문화재생사업 매뉴얼에 따라 운영하면서 창작스튜디오 프로그램으로 공간을 활용하면서 평가를 실시하고 보완 작업을 거쳤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연동문화발전소 배치도 모습. 2024.01.09. goongeen@newspim.com |
올해는 창작활성화·시민문화향유·지역활성화 등 분야별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해 예술인과 일반인들이 활용 가능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창작스튜디오 설치·운영 조례도 제정한다.
내년부터는 조례에 따라 정식 개관과 작가 입주 등 분야별 활성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면서 신규사업도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또 장욱진 생가 기념관이 개관하면 연계해 운영한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에 걸쳐 13억 3000만원을 들여 3층 짜리 구 연동면사무소 주민자치센터를 활용한 문화재생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주민참여형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세종시 문화유산과 관계자는 "연동면 장욱진 화백 생가터 일원은 '자연과 예술이 함께하는 감성 미술마을'로 만들 계획"이라며 "관광코스로 개발하면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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