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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UTZ 브랜즈의 '짠맛'에 베팅해 월가 목표주가 UP ①

기사입력 : 2024년01월04일 18:20

최종수정 : 2024년01월04일 18:23

투자자의 날 이후 월가 IB 목표주가 상향 이어져
뉴욕증시에 상장된 유일한 짭짤한 스낵 전문 업체
차세대 비만 치료제 불안감으로 15달러대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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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의 스낵 제조업체 UTZ 브랜즈(종목명: UTZ)에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바클레이스, RBC 캐피털, 파이퍼 샌들러 등 월가 투자은행(IB)들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이 이어져 눈길이 간다. 이달 들어 20%에 가까운 상승률을 보인 덕에 연초 이후 쌓아둔 하락 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지만 UTZ의 주가는 1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마이너스(-2.70%)다. 올해 큰 화제가 된 체중 감량 약물이 스낵 산업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타격을 입은 탓이다.

1921년 설립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하노버에 본사를 둔 UTZ는 감자칩, 또띠아칩, 치즈볼, 프레즐, 펍 믹스 등 짭짤한 맛(salty)의 다양한 스낵을 제조·판매·유통한다. UTZ가 거느린 브랜드로는 우츠(Utz), 잽스(Zapp's), 골든 플레이크(Golden Flake), 굿 헬스(Good Health), 볼더 캐년(Boulder Canyon), 하와이안(Hawaiian) 등이 있다. 한국에선 다소 생소한 브랜드들이지만 커다란 플라스틱 통에 담긴 우츠의 치즈볼은 한국 코스트코에서도 맥주 안주로 인기를 누린 제품이다.

UTZ 치즈볼 [사진=업체 홈페이지]

UTZ 브랜즈는 현재 월가에서 '완만한 매수'(팁랭크스 기준) 컨센서스가 형성된 종목이다. 최근 3개월간 월가 IB 10곳 가운데 7곳(70%)이 매수, 3곳이 보유 의견을 냈다. 이들이 제시한 목표주가의 평균은 17.10달러로, 향후 12개월간 지난 26일 종가인 15.85달러에서 7.89%의 상승 여력을 나타낸다. 주목할 점은 지난주 상당수 IB들이 줄줄이 목표주가를 올려잡았다는 것.

이달 중순 열린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UTZ가 ▲4~5%의 유기적 순매출 성장, ▲2026회계연도 조정 EBITDA 마진 16% 달성, ▲연간 두 자릿수 조정 주당순이익(EPS) 성장, ▲2026년 말까지 순 레버리지 비율 3배 달성을 포함한 3개년 재무 목표를 발표했고, 이를 월가 IB들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지난 18일 BofA는 '보유'에 해당하는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13달러에서 16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BofA 애널리스트들은 UTZ가 투자자의 날에 2023회계연도 가이던스를 재확인하고 장기 성장 알고리즘을 상향 조정한 점에 초점을 맞췄다. BofA의 업데이트된 모델은 2024회계연도부터 비용 절감 혜택이 발생하고 2025회계연도에 유기적 매출이 장기 알고리즘에 도달할 것으로 가정한다.

UTZ 프레즐 [사진=업체 홈페이지]

같은 날 파이퍼 샌들러는 목표주가를 17달러에서 18달러로 올리고 UTZ에 대한 '비중 확대' 투자의견을 재차 강조했다. 파이퍼 샌들러는 UTZ가 투자자의 날에 제시한 매력적인 3개년 성장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판단하며 매수를 추천했다. UTZ는 미국 전역으로의 확장에 힘쓸 계획인데, 애널리스트들은 사업 확장 지역에서의 시장 점유율 확대와 양호한 카테고리 모멘텀이 강력한 매출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

RBC 캐피털 또한 '매수'에 해당하는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을 고수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17달러에서 19달러로 인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자의 날에 발표된 3개년 재무 목표는 이미 주식의 강세를 예상하는 RBC의 전망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며, 확장 지역 침투, 공급망 혁신, 조직 역량 강화, 재무제표 개선 등을 중심으로 펼쳐질 전략이라는 데 주목했다.

18일 바클레이스도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16달러에서 18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애널리스트 데이는 "짭짤한 스낵 카테고리에서의 유리한 입지, 유통에서의 독특한 공백, 상당한 마진을 바탕으로 한 UTZ에 대한 우리의 오랜 강세 전망의 타당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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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재명 '미래혁신특구' 공약 검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의 대선공약으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미래혁신특구(가칭)'를 검토 중이다. 각 특별구역(특구)에 지방규제설계권을 부여해 지방자치단체가 특례를 설계하고 조례화할 수 있게 재량권을 부여한다는 아이디어다. 18일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이 이끄는 경제 공약 싱크탱크인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미래위)에 따르면 미래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미래혁신특구 특별법안'을 대선공약으로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이 대표는 조기 대선 출마를 위해 당 대표 사퇴 의사를 밝혔다. 2025.04.09 mironj19@newspim.com 기존에도 규제자유특구를 비롯해 투자선도지구·도시재생혁신지구·관광특구 등 다양한 특구·지구가 마련돼 있지만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법적 기반도 다양한 부처에 흩어져 있어서 종합적인 정책 실행에 한계가 있다는 문제의식이다. 특구 제도는 일정 지역을 특구로 지정해 규제 특례를 적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유발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현재 우리나라 지역 특구는 1000여개에 육박한 상황이지만, 지역별 나눠주기식으로 특구가 지정되는 등 제도 역량이 집중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은 대선공약으로 국무총리실 산하 전문위원회인 '미래혁신위원회'로 조직을 개편해 기존의 개별 특구들을 일괄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정부조직으로 '균형성장발전부'를 신설해 관계 부처, 지자체, 민간전문가 등이 협력체계를 구축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특구의 유형으로는 ▲기회발전특구(기업·공공기관 유치) ▲문화특구(문화·관광·창작·콘텐츠 등 지원) ▲재생특구(농어촌·도시재생+산업복합개발) ▲의료특구(디지털헬스·원격의료 등 지원) ▲창업특구(스타트업 육성) 등이 논의되고 있다. 미래혁신특구 특별법이 만들어지면 조성된 특구에 전적으로 자율권을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규제를 마련할 때도 허용된 범위를 나열하는 '포지티브 방식'이 아닌 금지행위만 명시하는 '네거티브 규제 원칙'을 적용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또 관할 지자체가 특례를 설계하고 조례화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외에도 조세감면, 입지제공, 금융지원, 인력·고용 연계 등도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설계하도록 하고 중앙정부는 법령정비·재정지원·제도연계 등을 뒷받침하는 식이다. 미래위는 이달 초 확대 출범식 이후 분과별로 정책 의제와 공약을 개발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분과별 공약을 취합해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미래위는 ▲미래성장비전 ▲국가거버넌스 ▲미래혁신산업 ▲지식서비스발전 ▲외교·통상·산업 ▲K-방위산업 ▲에너지 ▲농축수산업 ▲사회통합전략 ▲금융혁신 ▲생성형국가전략 ▲지역성장동력 ▲바이오헬스 ▲글로벌디지털금융 ▲보건의료 ▲부동산·건설 등 총 18개 중앙정책 분과로 구분돼 있다. heyjin@newspim.com 2025-04-1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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