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다이나믹디자인은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 인허가를 보유하고 있는 PT.Konawe Bangkit Perkasa (코나웨 뱅킷 퍼카사, 이하 "PT. KBP")의 초대로 지난 19일 PT. KBP가 설립한 아벨리 하이브리드 센터(ABELI HYBRID CENTER)의 니켈 제련 파일럿 플랜트 시연회에 참석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시연회에서 선보인 기술은 인도네시아 국립 수라바야 공대(ITS)의 구성원들이 개발하여 사업화 한 기술이며, 이번 시연회 주최자인 PT. KBP가 기술개발에 협력하여 특허를 출원한 기술이다. 이 기술의 장점은 기존 대비 친환경적이고 생산물의 니켈 함량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기존 HPAL(고압 산 침출) 방식에서는 산이 포함된 슬래그(Slag: 광석을 제련한 후 남은 찌꺼기) 처리 문제가 인도네시아 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됐었다. 하지만, 이 신기술에서는 질산을 회수하여 재사용하므로 Slag에서 산의 배출이 없고, Slag 성분이 주로 환경에 무해한 실리카 등이므로 도로포장, 광산 복구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냉각수와 Slag의 수분을 재사용함 으로써 오염 배출수도 없어 환경 문제를 해소하는 대안을 제시했다고 볼 수 있다.
다이나믹디자인은 이 신기술이 비산 먼지 저감이 가능하고, 탄소와 수소를 메탄으로 합성해 연료로 사용함으로써 기존방식보다 탄소배출량이 적은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다른 추출방식과 비교시 NPI(니켈선철)방식의 니켈 함량이 8~12% 수준이고, FeNi(페로니켈) 방식의 니켈 함량이 15~20% 수준인데 반해 새로운 방식은 니켈 함량이 34%로 니켈 품위 또한 월등히 높기에 니켈 제련에 있어서 획기적인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이나믹디자인은 "이번 시연회를 주최한PT.KBP는 회사가 최근 투자를 마친 니켈광산 소유법인 PT. Bumi Nickle Pratama (버미 니켈 프라타마, 이하 "PT. BNP")의 주요 주주회사로 다이나믹디자인과 PT.BNP와의 주주간 계약을 통해 자사의 향후 제련소 사업 참여의 우선권을 보장한 회사이다"고 말했다.
회사는 "PT.KBP의 이번 성과가 대규모 양산형 니켈 제련소 건설로 이어질 경우 탄소중립, IRA(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 정책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고, 다이나믹디자인 또한 니켈 광산, 유통, 제련까지 밸류체인(VALUE-CHAIN)을 완성하며 수익극대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제련소 사업 참여는 대규모 자본의 투여와 운영 경험 및 노하우가 필요하므로 국내외 기업과의 협업 또는 컨소시엄 구성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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