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포구 갯바위 등 순찰 강화...해안가 행락객 귀가조치
[포항·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새해 첫날인 1일 일본 도야마현 북쪽 90km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7.4 강진' 관련 경북 포항해양경찰서가 상황지원팀을 비상소집하고 원거리 조업선 안전 확인과 순찰을 강화하는 등 지진해일 비상대응에 총력을 쏟고 있다.
포항해경은 '일본 강진' 상황이 접수되자 상황지원팀을 비상소집하고 포항어선안전조업국을 통해 원거리 조업선 안전유무를 확인했다.
당시 조업 중이던 어선은 12척으로 별다른 특이점 없이 조업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동해안의 너울.2024.01.01 nulcheon@newspim.com |
또 포항해경은 출동 함정과 각 파출소에 '일본 강진' 발생을 공지하고 항포구, 방파제, 갯바위 등 연안 순찰 강화와 함께 해안가 행락객들을 귀가 조치했다.
포항해경은 또 포항항VTS와 어업안전조업국에 항행선박 대상 재난안전방송을 반복적으로 실시하도록 요청했다.
김지한 포항해경 서장은 포항파출소 관할 지역으로 나가 해수면 이상유무를 계속 확인했다.
현재 포항과 경주해역 앞바다와 먼바다에는 모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이다.
지금까지 풍랑주의보로 인한 파도 외에 특별한 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날 오후 9시 기준 지진해일 등에 따른 피해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김지한 서장은 "포항지역 해수면에 0.3m 이상 해일이 찾아올 수 있다는 재난안내문자가 오고 있으므로 안전을 위해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독려하고 "해안가 저지대 주민들은 해일 시 대피경로를 잘 파악해 둘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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