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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엘사이언스, 자동차 전장 부품기업 인수로 모빌리티 밸류체인 확장

기사입력 : 2023년12월28일 09:18

최종수정 : 2023년12월28일 09:18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아이엘사이언스는 130억원을 투입해 자동차 전장 부품기업 '우수에이엠아이(우수AMI)'의 지분 79%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우수에이엠아이는 1994년 설립돼 자동차 램프용 렌즈 및 내외장 투명부품 제조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한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으로 주요 고객사로는 에스엘(SL), 콘티넨탈, 대성엘텍 등이 있다. 아이엘사이언스 자회사로 편입 후 우수에이엠아이의 사명은 '아이엘모빌리티'로 변경될 예정이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열가소성(熱可塑性) 플라스틱·아크릴 소재 렌즈 성형기술을 추가 확보해 기존의 열경화성(熱硬化性) 실리콘 소재 렌즈의 디스펜싱(dispensing) 제조공법과 함께 고객사의 다양한 니즈에 모두 대응 가능하게 되었다. 

아이엘사이언스가 인수 자금으로 투입하는 130억원중 100억원은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우수에이엠아이의 기존 화성공장을 첨단 로봇자동화 시스템이 도입된 스마트팩토리로 전환 및 운영자금으로 쓰일 계획이다.

잔여 30억원은 우수에이엠아이의 기존 최대주주인 모회사 '우수에이엠에스(우수AMS)'의 보유 지분 매입에 쓰이는데, 우수에이엠에스는 이 매각대금 30억원을 전액 그대로 아이엘사이언스의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아이엘사이언스의 주주가 될 예정이다.

이 같은 결정은 이번 인수로 인해 향후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되는 아이엘사이언스에 우수에이엠에스가 주주로 참여해 장기적으로 엑시트(Exit) 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적 판단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세계 최초로 실리콘 소재 LED 렌즈를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해당 기술을 전기차 등 미래형 자동차 전장사업에 적용하기 위해 필요한 국제품질표준 자동차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인 'IATF(International Automotive Task Force, 자동차품질경영시스템) 16949'를 획득했으며, 글로벌 완성차 기업에 납품할 수 있는 협력사 품질보증 인증도 받았다. 

또한 지난 11월에는 송성근 대표가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 경제사절단에 참가해, 현지 기업인 폴리머 옵틱스와 조인트벤처 설립을 포함한 포괄적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향후 영국 및 유럽자동차 시장을 함께 공략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한 바 있다.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는 "큰 자금유출 없이 우수에이엠아이를 인수하면서 아이엘사이언스는 모빌리티 밸류체인을 확장할 수 있게 됐고, 우수에이엠아이는 아이엘사이언스와의 협업 시너지를 통해 혁신제품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로 매출 고속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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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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