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투자전략 새판짜기 팁① '10대 증권사 최신 예측'

기사입력 : 2023년12월28일 07:25

최종수정 : 2023년12월28일 07:25

내년 A주 전망, 기관 보고서 지속 업데이트
10대 기관 최신 보고서 통한 투자전략 진단

이 기사는 12월 18일 오전 10시1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지난주 개최된 '중앙경제공작회의'를 통해 내년 중국 정책 방향에 대한 우선순위 예측이 어느 정도 가능해졌음에도, 중화권 증시에 대한 여전한 불확실성으로 변동성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내년 투자 포트폴리오 새판짜기에 나선 투자자들의 어려움도 커진 가운데, 주식시장의 최신 이슈를 반영해 매주 업데이트되는 현지 증권사들의 내년 주식시장 전망 보고서에 관심이 쏠린다. 10대 현지 증권사들이 공개한 내년 주식시장 전망에 관한 최신 리포트를 분석해보고 투자전략 재편의 팁을 제공하고자 한다. 

1. 중신증권 "팔자 랠리, 연말·연초에 꺾일 것"

중신증권(中信證券)은 A주는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의 정서와 자금흐름 변동성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최근 중앙경제공작회의 개최 이후 당국 정책 변화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가 다소 가라앉고, 중국 당국이 제시한 정책 목표를 고려할 때 시장의 중국경제 전망에 대한 상향조정 여력이 비교적 크며, 대외적 환경의 불확실성도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팔자 랠리' 또한 둔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구체적으로 △정책적 측면 : 대내적으로 중앙경제공작회의를 통해 내년 국내 정책 방향의 윤곽이 잡히고, 대외적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 메시지가 강하게 드러나면서 미국 국채 금리의 하락에 기인한 비(非) 미국 자산으로의 자산 유입이 예상되고 △A주 생태계 측면 : 최근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됐음에도 A주의 약세가 지속되는 것은 당국 정책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쳐서가 아닌 지난 2년간 충분한 투자 수익을 거두지 못한 데 따른 투자자들의 실망감과 연말 확대된 수익률 회수 압박 확대가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결론적으로 시장 조정기가 정점에 근접함에 따라 연말 또는 연초 시장 신뢰도가 가시적인 회복세를 드러낼 수 있으며, 시장의 변동성 장세 속 과학기술주와 의약주로 투자방향이 집중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2. 중금공사 "후속 정책 관건, 비관적 전망은 아닐 것"

중금공사(中金公司)는 이번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중국 당국은 '온중구진(穩中求進, 안정 속에서 발전을 추구), 이진촉온(以進促穩, 발전을 통해 안정을 촉진), 선립후파(先立後破, 먼저 세우고 나중에 돌파함)'라는 3대 핵심기조와 함께 9대 정책방향을 제시했는데 이를 기반으로 당국이 마련할 구체적인 후속 정책이 향후 투자심리 개선 여부를 가를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지난주 1선 도시인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시가 부동산을 살리기 위해 △생애 첫 번째 주택 구매자가 지불하는 선납금(계약금에 해당)의 비율 인하와 △보통주택(普通住房∙일반주택) 인정 기준(용적률과 건축면적 등) 완화라는 초강력 부동산 규제 완화 조치를 단행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는 당국이 중국경제의 최대 아킬레스건인 부동산 시장 회복에 지속적인 노력을 쏟고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이러한 분위기를 고려했을 때 현재 중국 증시의 추가적인 하락 압박은 제한적이고 이에 내년 중국증시를 과도하게 비관적으로 전망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투자 트렌드와 관련해서는 소형주가 지속적인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했다. 

3. 국태군안 "낮은 리스크 종목, 안전 투자노선 지속" 

국태군안(國泰君安)증권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영향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은 섹터와 종목들 △저평가 매력과 안정적인 현금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는 종목들 △고정적인 수익이 보장되는 고배당 종목 등의 '안전 투자노선'이 당분간은 우위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했다.

이같은 관측의 근거로는 △중국 실물경제 지표가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긴 하나, 아직까지 전환점이 도래하지 않았다는 점 △향후 2개월은 통상적인 경기 비수기로 시장 전망이 낙관적이지 않은 만큼, 초강력 정책 모멘텀이 등장하지 않는 이상 시장의 신뢰도를 단기간에 진작시키기 어렵다는 점 △시장의 위험선호도가 여전히 보수적인 상태를 견지하면서 주식 투자에 소극적인 스탠스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 등이 거론됐다.

구체적으로 △고배당 매력 보유주 및 자원주 : 전력 및 공용설비, 통신공급사, 고속철도, 석탄 종목 △최근 10년래 밸류에이션이 최저점 수준까지 떨어진 소비주 : 가성비 매력이 부각되는 제품 경쟁력을 보유한 식품과 유제품 종목 △전세계적인 금융 환경 개선 및 섹터 주기 전환에 따라 중기적인 수익성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종목 : 전자와 의약주 등을 주목할 투자방향으로 꼽았다. 

4. 해통증권 "A주 가성비 매력 고조, 우량 성장주 우위"

해통증권(海通證券)은 현재 A주의 밸류에이션이 역대 저점 구간에 처해있고 이에 가성비 매력이 높아질 대로 높아져 있는 만큼 내년 거시경제의 점진적인 회복세와 함께 기업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시장 전반의 밸류에이션 또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주가 반등폭은 비교적 클 수 있으며, 특히 밸류에이션이 크게 떨어져 있는 성장 우량주가 대거 포진돼 있는 과학기술주와 제약바이오 섹터가 우위를 점할 것으로 내다봤다. 만약 A주 장세가 예상보다 더욱 크게 반등할 경우 시총 비중이 높은 금융주가 상승장을 주도할 기수 섹터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2024 대전망] 투자전략 새판짜기 팁② '10대 증권사 최신 예측'>으로 이어짐.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