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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웰빙, '라이넥주' 中 진출 목전…2025년 300억원 목표

기사입력 : 2023년12월27일 15:23

최종수정 : 2023년12월27일 20:52

녹십자웰빙 '라이넥주' 심의중…1월 최종 심의
녹십자웰빙 매출 3분의 1 차지하는 라이넥주
국내외 전략 고도화로 실적 물꼬 틀 듯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내년 3월 중국에서 태반주사제 '라이넥주'를 판매하겠다던 녹십자웰빙이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라이넥주는 국내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자랑하는 만큼 중국에서도 확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녹십자웰빙은 2025년까지 중국에서 라이넥주만으로 약 300억원을 벌어들일 계획을 세웠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한 성은 지난 18일부터 녹십자웰빙의 태반주사제 '라이넥주'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녹십자웰빙은 내년 중국에서 최종 심의를 거친 후, 라이넥주를 출시할 계획이다.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경우 녹십자웰빙은 중국에서 최초로 합법적인 태반주사를 판매하게 된다. 

[로고=GC녹십자웰빙]

라이넥주는 국내 태반수자세 시장에서 70% 이상의 점유율을 자랑하는 녹십자웰빙의 대표 제품이다. 태반주사제 시장 규모가 2021년 340억원→2022년 380억원→2023년 430억원으로 커질 때 라이넥주 역시 2021년 255억원→2022년 289억원→2023년 330억원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에는 녹십자웰빙이 자체적으로 라이넥주 가격을 올리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탄력을 받았다. 다만 라이넥주가 녹십자웰빙 전체매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데 비해 해외 매출은 없다는 게 아쉽다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녹십자웰빙은 최종 심의까지 통과할 경우 중국 수출 물꼬를 트게 된다. 지역 한 곳에서 시작해 2025년 이후에는 중국 시장 전역에서 라이넥주를 판매할 계획이다. 녹십자웰빙은 라이넥주 하나만으로 중국에서 2025년에 매출 200억~300억원을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진출 외에도 녹십자웰빙은 지속적으로 라이넥주 매출을 늘리겠다는 목표다. 향후 적응증을 통증까지 늘리고, 2025년 4분기에는 정맥주사(IV) 투여 용법을 추가할 계획이다. 2024년에는 종합병원 등 다양한 사용처를 확대함으로써 매출 확대를 노린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녹십자웰빙이 태반주사제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서 음성에 신공장까지 지은 만큼 기대감이 높다"며 "중국에서 그간 태반주사제들이 불법유통돼 왔던 만큼 녹십자웰빙이 원하는 목표치는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녹십자웰빙은 이날 전일 대비 8.45% 상승한 7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올해 녹십자웰빙 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그렸고 지난 8월 들어서는 주가가 6000원대로 주저앉았다. 

hell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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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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