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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붙은 美 물가 오름세 둔화…3월 금리 인하 힘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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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PCE 물가상승률 2.6%로 예상보다 큰 폭 둔화
근원 PCE 물가상승률도 3.2%로 예상 하회
6개월 근원 인플레 11월 1.9%로 하락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달 미국의 물가 오름세 둔화에 속도가 붙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르면 내년 3월 조기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

미 상무부는 22일(현지시간) 1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이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3.2% 각각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지난 2021년 4월 이후 최저치였다. 앞서 경제 전문가들은 11월 근원 PCE 물가상승률이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3.3%를 각각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근원 PCE 물가상승률은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 헤드라인 수치에서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지표다.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는 2%다. 최근 6개월간 근원 PCE 물가 상승률은 1.9%로 전달 2.3%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12개월 근원 인플레이션은 3.2%를 나타냈다.

헤드라인 PCE 물가 지표는 전월 대비 0.1% 하락했으며 1년 전보다는 2.6% 오르는 데 그쳤다. 앞서 시장은 헤드라인 PCE 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보합, 전년 대비 2.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PCE 물가지수의 연간 상승률이 3%를 밑돈 것은 지난 2021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12.23 mj72284@newspim.com

◆ "3월 조기 금리 인하 가능"

예상보다 빠른 물가 오름세 둔화에 내년 3월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를 개시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는 더욱 강해졌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3월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총 7차례 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한다. 이날 PCE 보고서 공개 전 시장은 내년 6차례 금리 인하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했었다. 이 같은 예상대로라면 현재 5.25~5.50%인 기준금리는 내년 말 3.50~3.75%로 낮아진다. 

PCE 지표와 동시에 발표된 내구재 수주도 견조한 경제의 지지력을 확인했다. 11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 대비 5.4% 증가해 월가 기대치 2.0%를 두 배 이상 웃도는 확장세를 보였다.

스파르탄 캐피털 증권의 피터 카딜로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 소식은 좋고, 계속해서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고 있으며 수치가 계속해서 이런 경로를 따른다면 연준이 예상대로 조기에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앤드루 헌터 부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팬데믹(대유행) 이후 인플레이션의 급등이 종료됐다는 분명한 증거가 있다"며 3월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을 유지했다.

최근 골드만삭스는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전망을 비교적 큰 폭으로 수정했다. 당초 연준이 내년 4분기 2차례 금리 인하에 그칠 것으로 봤던 골드만은 최근 내년 3월 25bp(1bp=0.01%포인트) 인하를 시작으로 5월과 6월 금리를 낮춘 후 매 분기 25bp씩 금리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 선물시장의 연준 금리 기대.[표=CME 페드워치] 2023.12.23 mj72284@newspim.com

다만 연준은 아직 이 같은 기대에 동의하지 않는다.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연준 위원들은 시장에서 폭발적으로 강해진 내년 조기 금리 인하 기대를 진정시키기 위한 공개 발언에 연달아 나서고 있다. 연준 위원들은 대체로 인플레이션이 예상 경로대로 계속 움직인다면 내년 금리 인하가 바람직하다고 보지만, 시장의 3월 금리 인하 기대는 과도하다고 지적해 왔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금리 인하를 시작하기 전에 좀 더 꾸준한 지표를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으며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역시 금리 인하와 관련해 시장이 다소 앞서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모간스탠리는 연준이 내년 6월 전까지는 금리를 내리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꾸준한 인플레이션 둔화를 확인하려면 연준이 6월 전까지는 데이터를 수집해야 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 주식시장 강세 재료 추가, 채권 금리 하락 지속

주식시장은 이날 11월 PCE 물가 지표를 반기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미 연말 강세 분위기가 강했던 시장에 이번 보고서가 매수 구실을 더해줬다고 본다.

미국 동부 시간 오전 10시 10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4.19포인트(0.25%) 오른 3만7498.5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2.45포인트(0.47%) 상승한 4769.20을 나타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71.11포인트(0.48%) 오른 1만5034.98을 가리켰다.

국채 금리는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1bp 하락한 3.884%를 나타냈고,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3bp 내린 4.319%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도 하락 중이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0.36% 밀린 101.48로 집계됐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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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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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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