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트럼프와 시진핑이 25일 백악관 회담을 마쳤다
- 양국은 무역 휴전을 2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 대만·희토류·첨단기술 갈등은 해소되지 않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의전은 화려했지만 합의는 휴전 연장뿐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차를 마시고 국립문서기록관리청을 함께 찾으며 사흘간의 정상회담 일정을 마무리했다. 화려한 의전이 이어졌지만 경제 관계에서 뚜렷한 돌파구는 나오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두 정상 부부는 이날 백악관 레드룸에서 차를 나누며 서로를 치켜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큰 진전을 이뤘고 양국 모두에 매우 긍정적"이라며 "우리 농민들이 만족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시 주석은 양국 관계가 "존중과 공정, 호혜에 기반한 전략적 안정의 건설적 관계로 발전했다"며 "모든 것이 최고 수준의 완벽함으로 준비됐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올해 안에 두 차례 더 만날 기회가 있다고도 언급했다. 오는 11월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12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다. 그는 "대통령과 영부인의 중국 방문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번 회담에서 나온 유일한 주요 합의는 무역 휴전을 두 달 연장해 내년 1월 10일까지 늘린 것이다. 양측은 인공지능(AI)을 둘러싼 긴장을 관리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CNBC에 제한적인 합의의 세부 내용을 월요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관리되는 무역 상황에 있다"며 "지난 몇 주간 중국과 협상하며 이룬 성과에 대해 훨씬 더 많은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산물과 의료기기의 대중 수출, 소비재와 비민감 품목의 수입 등 일부 품목을 무역 분쟁에서 제외하기로 합의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양국의 주요 갈등 사안에서 얼마나 진전이 있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미국은 중국이 희토류 공급 완화 합의를 충실히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우려해 왔고, 중국은 반도체 등 첨단 기술 규제에 반발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문제도 논의했느냐는 질문에 "잘될 것으로 본다"고만 답했다.
시 주석은 전날 회담에서 대만 문제를 꺼냈다. 그는 미국이 "대만 문제를 신중하게 다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미국이 대만 독립에 반대하는 올바른 입장을 견지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수십 년간 "대만의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표현을 써왔다. 중국은 이를 "반대한다"로 바꾸라고 요구해 왔다.
시 주석의 두 번째 국빈방문에서 오래 남을 장면은 대부분 환대와 의전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항 활주로에서 시 주석을 직접 맞았고 군악대와 축하 비행, 월가와 실리콘밸리 거물들이 참석한 국빈 만찬을 준비했다.
그는 백악관을 손본 자리들도 보여줬다. 포장을 새로 한 로즈가든에서 의장대 사열을 열었고 새 헬기장과 대통령 전용 헬기 '마린 원' 내부까지 안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시 주석이 "좋은 화강암을 좋아했다"며 "돌 전문가"라고 말했다. 회담 마지막 일정인 국립문서기록관리청에서 두 정상은 독립선언서와 헌법, 권리장전을 둘러봤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