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 대전 본사에서 '2023년 철도안전 혁신대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행사는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느끼는 철도안전 개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철도운영기관의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혁신대회는 기관부문 14건, 일반국민 부문 34건 등 총 48건의 우수사례와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철도안전 혁신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
기관부문 최우수상은 한국철도공사의 '인공지능을 적용한 철도시설물 자율주행 점검시스템 개발'이 우수상은 서울교통공사의 '스마트 안전시스템 구축 지하철 화장실 안심하고 이용하세요'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한국철도공사의 사례는 LTE 통신망, 카메라와 라이다(Lidar) 센서를 장착하고 지정한 장소까지 자율주행으로 선로를 이동해 열차운행에 방해되는 지장물을 발견하면 영상과 알람을 작업자에게 실시간 전송하는 시스템으로 실효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관부문 우수상으로 선정된 서울교통공사의 사례는 AI가 화장실에 출입하는 사람의 성별을 자동으로 탐지해 잘못 출입한 사람에게 안내방송을 실시하는 등 지하철 범죄 예방에 기여했다.
국민부문에서는 권휘진 외 2명의 '안전한 전동차 정비를 위한 정비 훈련용 모바일 디지털 콘텐츠 개발'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증강현실(AR)기반 차량정비 훈련용 디지털 콘텐츠 개발을 통해 업무능력을 향상시키고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했다.
교통안전공단 권용복 이사장은 "이번 혁신대회에 제출된 우수사례 등을 적극 활용해 철도안전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되기를 기대한다"며 "철도 안전에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연간 철도사고 ZERO를 달성한다는 목표로 여러 유관기관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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