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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경북 동부권 강풍에 대기 매우 건조...산불 등 화재 '빨간불'

기사입력 : 2023년12월21일 07:19

최종수정 : 2023년12월21일 07:19

경상권 해안 강한 너울...해안가 접근 자제·안전 주의
'대설경보' 울릉·독도 22일까지 10~30cm 눈

[대구·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전국이 꽁꽁 얼어붙고 '대설경보'가 내려진 충남서해안과 전라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건조특보'와 '강풍특보'가 발효된 경북동해안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한데다가 바람도 강하게 불어 산불 등 각종 화재 발생이 우려된다.

경북 영덕, 울진평지, 포항, 경주 등 동해안권과 경북북동산지에는 건조특보에 강풍주의보가 동시에 발효된 상태이다.

꽁꽁 얼어붙은 경북동부권을 중심으로 강풍에 건조특보가 내려지면서 산불 등 각종 화재 발생이 우려된다. 사진은 산불진화 자료 사진임.[사진=산림청]2023.12.21 nulcheon@newspim.com

또 대구(군위)와 경북 구미, 고령, 성주, 칠곡, 김천, 상주, 문경, 예천, 안동, 영주, 의성, 청송, 영양평지에는 한파특보가 내려졌다.

'대설경보'가 내려진 울릉.독도에는 22일까지 10~30cm의 눈이 더 올 것으로 예보됐다.

대구와 경북의 21일 기온은 -13도~-7도 분포를 보이며 한파가 맹위를 떨치겠다.

기상청은 이번 강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고했다.

'대설경보'가 발효되면서 많은 눈이 내리자 경북 울릉군이 제설차량을 투입해 제설작업을 서두르고 있다.[사진=울릉군]2023.12.21 nulcheon@newspim.com

대구.경북 주요지역의 이날 아침 기온은 대구 -8.2도, 경북 의성 -13도, 안동 -10도, 영덕 -8.3도, 포항 -7.8도, 상주 11.2도로 관측되고 낮 기온은 대구 -2도, 의성.영천 -3도, 영주 -7도, 영덕 -3도, 포항 -2도로 관측됐다.

면역력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급적 야외활동 자제하는 등 급격한 기온 변화와 낮은 기온에 따른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건조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경상권동부를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동쪽지역에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다.

특히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야외 작업 및 활동 시 산불 등 각종 화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당분간 경상권 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특히 파고도 높아지면서 강한 너울이 유입되어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고, 저지대에서는 침수 가능성도 있으므로 해안가 접근을 자제해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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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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