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흡음재 생산...3년간 연구개발·창업화·마케팅비 지원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을 받아 성장한 유망 창업기업 ㈜노이즈엑스가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는 민간투자 운영사가 우수한 기술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기업을 추천하면 정부가 미래 유망 창업기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세종예술고에 설치된 노이즈엑스 벽면흡음재.[사진=세종시] 2023.12.19 goongeen@newspim.com |
팁스에 선정된 기업은 정부지원 연구개발비 5억 원, 창업 사업화 1억 원, 해외마케팅 1억 원 등 최대 7억 원 상당의 자금을 최대 3년간 지원 받을 수 있다.
노이즈엑스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졸업생들이 사회적 소음을 친환경 기술로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22년 세종시에서 창업한 청년 기업이다.
노이즈엑스가 개발한 친환경 종이 흡음재는 지속적인 자원순환이 가능하고 소음의 근본적인 문제인 저주파 영역의 효과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기술 잠재력이 있는 노이즈엑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창업 초기 성장 자금을 직접 투자했다. 또 후속 투자가 이뤄질 수 있게 지원했다.
노이즈엑스는 공공기관 보급 판로 확보를 위해 세종예술고등학교에 흡음재를 시범 설치해 제품의 실용성과 우수성을 입증했고 조달청 벤처창업혁신 상품에 등록됐고 천장 흡음재로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
양영광 노이즈엑스 대표는 "세종시와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의 도움으로 사업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세종시와 함께 성장하는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해부터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업을 통한 투자 사업을 진행해 창업 초기 투자, 후속 투자 지원, 정부사업 선정에 이르기까지 기업의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지원 방안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
시와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의 창업기업 지원은 지난 8월 '퓨어'가 중기부의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된 데 이어 이번에 '노이즈엑스'까지 선정되며 잇달아 성과를 거뒀다.
goonge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