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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송영길 구속심사 6시간30분만 종료…서울구치소 대기

기사입력 : 2023년12월18일 17:24

최종수정 : 2023년12월18일 17:24

돈봉투 살포 관여·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혐의
이르면 18일 밤·19일 새벽 구속 여부 결정
宋 "검찰, 방어권 행사를 증거인멸이라 말해"

[서울=뉴스핌] 이성화 배정원 기자 = 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수수 사건'의 최종 수혜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18일 약 6시간30분 만에 종료됐다. 송 전 대표는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대기하며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또는 오는 19일 새벽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30분경까지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송 전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오후 4시34분께 심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어떻게 소명하셨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허위 진술을 강요하거나 사주하지 않는 이상 피의자의 정당한 방어권은 보장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사건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가 18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2.18 leemario@newspim.com

검찰은 송 전 대표가 지난 4월 프랑스 파리에서 귀국할 당시 기존에 쓰던 휴대전화를 교체하고 차명 휴대전화를 이용해 수사 동향을 파악하는 등 증거인멸 우려에 따른 구속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전 대표는 이에 대해 "검찰은 관련 피의자들을 5~6번씩 소환해 조사하고 이정근은 기소 중인데도 불러다 조사해서 추가 진술을 받았다"며 "압박수사 과정에서 사람이 죽을 수도 있고 정신적 충격에 치료를 받기도 하는데 그런 사람들을 위로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방어권을 행사하기 위해 참고인들 상황이 어떤지 전화할 수 있는데 그걸 증거인멸이라고 말하면 불공정한 게임"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지난 2021년 3~4월 민주당 전당대회 직전 송 전 대표 캠프가 현역 국회의원과 선거 관계인들에게 총 9400만원을 살포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송 전 대표는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박용수 전 보좌관 등과 공모해 2회에 걸쳐 윤관석 무소속 의원에게 국회의원 교부용 돈봉투 20개, 총 6000만원을 제공하고 지역본부장들에게 650만원이 살포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송 전 대표가 이 과정에서 강 전 감사, 이 전 부총장과 공모해 이성만 의원으로부터 1000만원, 사업가 김모 씨로부터 5000만원의 부외 선거자금을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다.

아울러 송 전 대표는 2020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외곽 후원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연구소(먹사연)'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 7억63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송 전 대표가 이 가운데 4000만원은 2021년 7~8월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으로부터 소각처리시설 인허가 관련 청탁 명목으로 받았다고 판단하고 뇌물 혐의도 적용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심사에 들어가기 전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와 관련해 "제가 받은 게 아니고 먹사연의 공식적 후원계좌로 들어온 금액이 공식적으로 투명하게 보고된 사안"이라며 "검찰이 압수수색으로 이미 다 가져간 자료들로 돈봉투 혐의가 입증이 안되니까 별건으로 수사한 것"이라고 말했다.

shl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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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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