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프로배구] '김연경 36점' 흥국생명, IBK에 3-2... 선두 탈환

기사입력 : 2023년12월14일 22:34

최종수정 : 2023년12월14일 23:13

현대캐피탈, KB손보에 3-2 진땀승... 2연승 6위 수성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흥국생명이 대접전끝에 IBK기업은행을 꺾고 선두를 탈환했다.

흥국생명은 14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6-24, 22-25, 25-18, 23-25, 18-16)로 이겼다. 흥국생명 김연경과 IBK기업은행 아베크롬비가 나란히 팀내 최다인 36점씩 올렸지만 희비가 엇갈렸다.

김연경이 14일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후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 = KOVO]

흥국생명(13승 2패·승점 35)은 현대건설(11승 4패·승점 35)과 승점은 같지만 승수가 많아 이틀 만에 1위로 올라섰다. IBK기업은행(8승 8패·승점 23)은 3라운드 3연승 행진을 마감했지만 승점 1점을 추가해 정관장과 승점은 같지만 역시 승수가 많아 4위로 올라섰다.

1세트 중반까지 팽팽했다. 흥국생명이 19-19에서 김연경의 퀵오픈 성공, 박혜진의 블로킹, 김연경의 오픈 성공, 박혜진의 오픈 성공으로 23-20 리드했다. IBK는 22-24에서 황민경의 퀵오픈 성공으로 1점을 만회한 뒤 아베크롬비의 백어택 성공으로 24-24 동점을 만들었다. 흥국생명은 IBK 최정민의 서브 범실, 아베크롬비의 공격 범실로 1세트를 가져갔다.

김연경이 14일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타점 높은 스파이크를 넣고 있다. [사진 = KOVO]

2세트. IBK가 분위기를 바꿨다. 아베크롬비의 강타가 폭발했다. IBK가 18-17에서 김현정의 속공 성공과 아베크롬비의 연속 공격 성공으로 22-18까지 벌렸다. 24-22에서 아베크롬비의 백어택이 성공하면서 세트스코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는 흥국생명 김연경이 8득점, 공격 성공률 57.14%로 펄펄 날았다. 11-8에서는 김연경의 백어택과 오픈 성공, 김미연의 퀵오픈 성공, 이주아의 속공 성공, 박혜진의 블로킹 성공, 김연경의 시간차 성공 등으로 18-11까지 점수 차를 벌리면서 3세트 승기를 잡았다.

아베크롬비가 14일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블로킹을 피해 강타를 때리고 있다. [사진 = KOVO]

4세트. IBK가 벼랑에서 탈출했다. 초반에 앞서가다 김연경의 맹공에 23-23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김연경의 공격 성공이 센터라인 침범이 비디오 판독으로 확인됐고 표승주의 퀵오픈이 터치아웃되면서 25-23으로 4세트를 잡아 승부를 5세트로 몰고갔다.

5세트 역시 혈투였다. IBK는 아베크롬비의 활약으로 13-11의 리드를 잡았지만 흥국생명은 레이나의 연이은 공격 성공 속에 13-13으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고 IBK의 공격 범실로 14-13으로 게임을 뒤집었다. 흥국생명은 16-16 동점을 허용했지만 17-16에서 레이나의 오픈 공격 성공으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남자부에선 현대캐피탈이 KB손해보험을 잡고 2연승을 달렸다. 현대캐피탈은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홈경기에서 3-2(25-18 30-28 23-25 15-25 15-11)로 승리했다.

아흐메드가 14일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포인트를 올리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 KOVO]

2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4승 11패·승점 15)은 6위 자리를 지켰다. 이번 시즌 KB손해보험과의 상대전적에서 3전 전승을 올렸다. 3연승에 실패한 KB손해보험(3승 13패·승점 14)은 최하위에 머물렀다.

현대캐피탈 아흐메드가 서브에이스 4개를 포함해 37점, 공격성공률 52.38%로 승리에 앞장섰다. 홍동선은 16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작성했다. 허수봉과 최민호는 각각 12점, 10점으로 힘을 보탰다. KB손해보험에선 비예나(41점)와 홍상혁(13점)이 분전했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