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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우리카드, 대한항공 잡고 선두 질주... 현대건설 6연승 행진

기사입력 : 2023년12월07일 22:00

최종수정 : 2023년12월07일 22:21

우리카드, 대한항공에 3-1 역전승... 올 시즌 3전 전승
현대건설, 도로공사에 3-1... 1위 흥국생명과 승점 1점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우리카드가 대한항공을 꺾고 3연승하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우리카드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대한항공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4-26 25-23 25-23 25-22)로 역전승했다.

이번 시즌 대한항공과의 맞대결에선 3전 전승을 이어간 우리카드는 11승3패(승점 30)로 2연패한 2위 대한항공(승점 25)과의 격차를 5점으로 벌렸다.

마테이가 7일 열린 2023~2024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대한항공과의 홈경기에서 공격을 성공시킨 후 한태준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 = KOVO]

우리카드는 마테이 콕이 25점으로 활약했고 토종 에이스 김지한이 19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성정, 이상현은 11점, 10점씩 거들었다. 대한항공은 임동혁이 29점으로 분전했으나 허리 통증으로 빠진 링컨 윌리엄스의 공백이 아쉬웠다. 이날 시즌 처음 출전한 정지석은 8점을 올렸다.

1위를 경쟁하는 두 팀의 맞대결답게 첫 세트부터 팽팽했다. 대한항공이 21-17까지 앞서갔으나 우리카드는 마테이의 서브에이스와 김지한의 임동혁 퀵오픈 블로킹으로 24-24를 만들었다. 하지만 대한항공이 임동혁의 퀵오픈과 곽승석의 블로킹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7일 열린 2023~2024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대한항공과의 홈경기에서 우리카드 선수들이 득점을 올린 후 서로 격려하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 = KOVO]

2세트. 우리카드가 막판 힘을 내며 세트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22-21에서 김지한의 오픈 공격으로 격차를 벌리고, 23-22에서 상대 서브 범실로 세트 포인트를 선점했다. 24-23에서 박진우의 속공으로 25점째를 채웠다.

3세트 역시 막상막하 접전이 펼쳐졌다. 우리카드는 23-22에서 김지한의 퀵오픈으로 세트포인트를 잡고 긴 랠리 끝에 마테이의 후위공격으로 3세트마저 가져왔다.

우리카드의 상승세가 4세트에서 이어졌다. 13-12에서 김지한의 시간차, 마테이의 오픈 공격 등으로 연속 3득점 해 승기를 잡았다. 20-16에서 정지석의 시간차 공격을 잇세이가 가로 막으며 5점차까지 벌렸다. 매치포인트에서 마테이의 쳐내기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여자부에선 현대건설이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17-25 25-17 25-16)로 이겨 6연승을 달려 10승 고지에 올랐다.

양효진이 7일 열린 2023~2024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도로공사와 홈경기에서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사진 = KOVO]

승점 32(10승 4패)를 쌓은 2위 현대건설은 1위 흥국생명(12승 1패, 승점 33)와 승점 차이를 1로 좁혔다. 현대건설은 3위 GS칼텍스(8승 6패, 승점 22)와 격차를 승점 10으로 벌려 흥국생명과 '양강 구도'를 굳혔다. 도로공사는 3승10패(승점 12)로 6위다.

현대건설이 자랑하는 '쌍포' 모마와 정지윤은 각각 19득점과 14득점으로 합계 33점을 퍼부었다. 미들 블로커 양효진이 7득점, 범실 4개로 주춤했으나 국가대표 미들 블로커 이다현이 블로킹 5득점 포함 11득점으로 네트 앞에서 장벽을 쌓았다. 부친상을 당해 태국으로 잠시 돌아갔다가 이날 복귀전을 치른 현대건설 아웃사이드 히터 위파위는 10득점으로 거들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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