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젤렌스키 美 의회 찾아가 지원 호소...공화는 여전히 '회의적'

기사입력 : 2023년12월13일 03:55

최종수정 : 2023년12월13일 07:42

젤렌스키 의회 상원, 하원의장 등과 면담
"美 지원 없이는 푸틴에 패배" 읍소
공화 "예산 불투명하고, 트럼프 국경 예산도 넣어야"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의회를 방문해 원내 지도자와 의원들에게 러시아와 계속 싸울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호소했다.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이후 세번째로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미 의사당을 찾아갔다. 

검은색 셔츠 차림의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의회 건물 입구에서 민주당 척 슈머 원내대표와 공화당 미치 매코널 싱원 원내대표의 영접을 받았다. 

미 상원 의원들에게 예산 지원 호소하는 볼로도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들의 안내를 받아 민주당과 공화당의 상원의원들이 모여있는 회의실로 발길을 옮겼고, 이곳에서 우크라이나 상황과 미국의 지원 필요성에 대해 연설했다.  

그는 겨울철 대공세를 준비하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서방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약해지는 것을 기대하고 있으며, 미국의 변함없는 도움이 없으면 러시아의 침략을 물리치고 자유를 수호할 수 없게 될 것이라면서 지원을 호소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상원 의원들과의 만남에 이어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과도 별도 면담을 갖고 미국 정부가 의회에 제출한 우크리이나 지원 예산을 올해 안에 처리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는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등의 군사 지원을 위한 1060억 달러 규모의 패키지 예산 법안을 제출해 놓고, 야당인 공화당의 협조를 촉구하고 있다. 제출된 패키지 예산 중 614억 달러가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배정돼 있다. 

이 법안이 통과되려면 공화당이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는 하원의 문턱을 넘는 것이 관건이다. 상원은 민주당이 근소한 우의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공화당의 강경파 의원들은 여전히 바이든 행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 규모나 방식을 비판하면서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에 회의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또 패키지 법안 등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강조해온 멕시코 국경 경비 강화 등을 위한 예산이 추가로 반영돼야 한다고 백악관을 압박하고 있다. 

존슨 의장도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면담을 가진 뒤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 처리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바이든 정부가 관련 예산이 어떻게 사용될 것인지 더 자세한 설명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바이든 정부가 요구하는 (우크라이나 관련) 예산에는 적절한 감독도 없고, 전쟁 승리를 위한 명확한 전략도 없다"고 말했다. 

존슨 의장은 법안을 처리할 시간이 촉박하다면서도 상원이 패키지 법안을 먼저 처리할 때까지 자신은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의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이와관련, "지금 의회의 교착 상태에 대해 가장 행복해할 사람은 블라디미르 푸틴"이라면서 "그는 도널드 트럼프의 국경 강화 정책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원조를 방해하고 있는 사실을 기뻐하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