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립미술관은 신임 관장 취임 후 11일미술관의 새로운 비전과 운영 방향, 리노베이션 계획을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부산시립미술관] 2023.12.12. |
부산시립미술관 리노베이션 사업은 오는 2026년 재개관을 목표로 2024년 상반기 착공 예정이다.
연면적 2만2295㎡,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로 전시공간을 개선하고 수장시설을 확충한다. 주 출입구 개선, 서비스 공간 확대 등 관람환경 개선도 계획하고 있다.
미술관은 과거, 현재를 아우르고 미래를 선도하는 미술관으로서의 새로운 사회적 기능과 역할을 확립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다. 계획은 크게 4가지로 나뉜다.
미래형 예술 행정 시스템을 담론화하고, 중장기 연구를 통해 신예술행정 매뉴얼을 제안한다.
지역성의 세계화를 위한 지역 작가 발굴 및 글로벌 프로모션 사업을 추진한다.
메타버스 미술관을 구축해 메타버스 플랫폼 기반의 전시를 선보일 계획이다.
미술관은 이러한 중장기 계획을 바탕으로 새로운 25년을 '시간을 넘어선 지속성', '기대를 넘어선 경험', '경계를 넘어선 관계'를 예술로 엮어 나간다.
서진석 부산시립미술관 관장은 "문화의 다양성, 포용성, 융합성의 도시인 부산은 한국 사회의 문화지체를 보완할 수 있는 무한 가능성을 가졌다"라며 "우리 미술관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를 선도할 수 있도록 융·복합적 예술을 보여주는 하드웨어 재구축과 21세기형 미술관을 위한 소프트웨어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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