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개인 투자자들이 매수한 미국 주식 규모가 지난해 3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이들은 주로 매그니피센트7(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을 중심으로 대형 기술주가 이번 주 들어 조정을 받으면서 공격적으로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7일(현지시간) JP모간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개인 투자자들은 68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이 중 28억 달러로 단일 종목을 매수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증시가 이번 주 들어 최근 랠리에 이어 숨 고르기에 나서면서 지난 한 주간 시장 수익률에 못 미치는 성과를 낸 메가캡(대형주) 저가 매수에 나섰다.
기술주는 연초 이후 랠리 속에서 고평가됐다는 우려 속에서 이달 들어 비교적 저조한 실적을 내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한 주간 3.2% 하락했으며 같은 기간 엔비디아와 메타 플랫폼스도 각각 2.6%, 6.1% 내렸다.
한편 JP모간에 따르면 게임스탑은 다시 한번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종목으로 부상했지만, AMC와 같은 다른 밈(meme) 종목들에는 개인 투자자들의 손길이 닿지 않았다.
최근 7일간 주요 종목 실적.[표=김민정 기자] 2023.12.08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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