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해직교사 부당채용' 조희연 측 항소심서 "영향력 행사하지 않아"

기사입력 : 2023년12월07일 20:56

최종수정 : 2023년12월07일 20:56

검찰, 조 교육감에 징역 2년 구형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측 변호인단이 '해직교사 부당채용'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부당한 압력은 없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이번 사건의 핵심인 '공모 조건을 결정'하는 과정과 전형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다는 취지다.

7일 서울고등법원 형사13부(김우수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해직교사 부당채용'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조 교육감 측은 "피고인은 인사팀이 기안한 문서를 확인하고 결제한 것이 전부"라고 주장했다.

1심은 공개채용 절차가 부당하게 진행돼 결국 공개경쟁 전형을 가장했다는 취지로 판단했지만, 이는 조 교육감의 행위가 아니라는 취지로 주장했다.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감/뉴스핌db

우선 해직교사 채용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심사위원 선정이나, 일부 심사위원들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유리한 조건으로 공모조건을 설명한 것도 전 비서실장인 한모씨의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일부 심사위원들에게 문자로 특정 해직교사를 채용하는 것은 조 교육감의 뜻이라고 전달했는데, 이 같은 문자를 받은 심사위원이 높은 점수를 부여한 것도 한씨 및 심사위원들의 행위였다고 주장했다.

특히 조 교육감 측은 법률검토 과정이나 인사위원회 심의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한 적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서울시교육청 인사팀이 법률검토 결과와 인사위원회 심의 결과를 반영해 공모조건을 만들었고, 이를 기초로 만들어진 문서에 조 교육감은 결제한 것이라는 주장을 폈다.

한편 이날 검찰은 조 교육감에 대해 징역 2년의 실형을, 한씨에 대해서는 징역 1년 6개월을 각각 구형했다. 조 교육감은 2018년 10~12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출신 해직교사 4명 등 총 5명을 특별채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